익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술 한 잔
익명등록일2016.07.24 21:46:15조회2,127

	


​술 한 잔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가을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


함께 흙장난을 하고 고구마를 쪄 먹고


마실 가 밤을 새던 친구는


​술 한 모금 겨우 입에 댄다.


그래서 인생 흠뻑 전 내게


술 한 잔 사주지 않는다.


​밥만 먹는다.


재미없는 녀석


인생같은 녀석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2608 수건말기 구찬죠 알바쓰세요(4) 익명 2163 16.07.26
2607 월급은 제발 월급날에 줘라 쫌(13) 익명 2121 16.07.26
2606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익명 72 16.07.26
2605 차별말인데요(16) 익명 2150 16.07.26
2604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익명 85 16.07.26
2603 성차별(23) 익명 2149 16.07.25
2602 숙소를 내줘라(24) 익명 2066 16.07.25
2601 時事成語 1(19) 익명 2228 16.07.25
2600 에어컨 고장.........................(8) 익명 2050 16.07.25
2599 물물물(6) 익명 1932 16.07.25
2598 수건 넣기(25) 익명 2036 16.07.25
2597 포기..그리고 정리 (18) 익명 2367 16.07.25
2596 술 한 잔(19) 익명 2127 16.07.24
2595 별똥별(9) 익명 2152 16.07.24
2594 모비일로 호텔업 보는데(36) 익명 2242 16.07.24
2593 포기...(22) 익명 2119 16.07.24
2592 더블10개도 아쉽냐?(19) 익명 2377 16.07.24
2591 성매매 여성 (20) 익명 2388 16.07.24
2590 새벽 5시 30분에 대실 찾는 손님(42) 익명 2605 16.07.24
2589 7월매출 꽝..(18) 익명 2256 16.07.24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