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하던곳의 캐셔가 문득 생각났다. 아무 이유없이
나이는 35살이었는데 나름 일은 잘했다. 정리 정돈도
잘하고 깔끔 떠는만큼 프론트가 나날이 깔끔 해졌다.
근데. . 술을 엄청 좋아했었다. 알콜 중독 아닌가 생각될만큼. .작년에 순하리 처음 나왔을때 편의점에 예약 까지하며 두병 얻었다고 좋아하더라 ㅋㅋ 그리고 좀 끼가 있었던것 같다. 뭐랄까 손님응대하는데 끼부린달까? 뭔가 표현하기 힘들지만 분명 달랐다. 특히 남자 손님을 대할땐 일시작한지 4일정도 됐나? 자장면 배달 하던 넘이 전화번호를 따려고 하더라. 아마도 지한테 호감있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렇다 배달온 사람들에게도 인사하는데 끼부리며 인사한달까?얼마나 끼부렸으면 일한지 4일도 안되서 배달온놈이 전번 딸려고할까 . 그것도 남의 업장에서. . . 그 캐셔는 명품을 좋아했다. 돈은 쥐뿔도 없었다. 뭐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일회용품을 접다가 검지 손가락 끝을 베었던거 같은데
사장님한테 산재 적용 해달라고 한다고하더라. . .
농담인줄 알았다. . . 허나 그아이는 진지했다. . .
얘는 뭐지?참 신기한 아이였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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