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촌놈이 무작정 서울 상경해서 모텔 보조1개월만에 당번치고 올라와 월500을 벌엇죠
그때 체게가 지배인>당번>보조>배팅 식이엇는데 잡심부름 주차는 보조가 다하구
당번은 그냥 카운터에서 컴질만 햇엇죠 서울상경 2개월만에 월500이면 이건희 안부러울정도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햇습니다 그때 제 나이 26이엇으니깐요 지배인도 형처럼 친하게 지내고
동생들도 잘 따라 주엇죠 숙소도 빈객실에서 자면되고 밥은 이모가 항상 푸짐하게 차려주엇구요
그렇게 반년정도 지냇습니다 작은문제가 발생햇죠 사람 욕심이라는게 뭔지 참..갑자기 제 수입이
월 800정도로 늘엇죠...그러다 월 천을 바라봤습니다 -_-; 초심은 점점 잃어가고 간은 점점 불어
갓습니다 돈이 생기니깐 씀씀이도 커지고 소비문화도 바뀌었죠 내가 최고다 내가 최고다 하고
시간은 점점 흘러 나는 어딜가든 이렇게 살수잇다라는 이상한 자신감이 생겻습니다
격일제 근무가 늘 짜증이엇던 나는 그렇게 쉽게 일을 때려 치워버렷죠 동생들도 말리고 지배인형도
말리고 주변인들 모두 말렷지만 그때 당시 나는 최고라는 허접한 자만감에 빠져 듣질 않앗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낫습니다...어딜가든 적응 못햇습니다 넋살 좋게 굽힐줄알던 처음의 내모습은 남아있
지 않고 100만원 짜리 능력으로 천만원을 벌려고 햇습니다 항상 엣날 회상에 빠져 살앗습니다
힘들게 일해서 받은 월급 120만원이 돈처럼 안보였습니다 벌이는 줄엇지만 소비습관은 그대로
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짜증났고 실패의 연속이엇습니다
현제28살 한가정의 가장입니다 윗글은 제가 모텔일을 시작하고 끝나기 까지의 일들입니다
부끄럽지만 칼 하나는 끝장나게 잘 쳤습니다 그때는 그 돈들이 나에게 득이 되는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아직까지 저는 회상에 빠져
삽니다 그렇다면 독이 확실하겠죠? ㅎㅎ 조금식 고쳐지겠죠 야놀자엔 글을 처음 남겨보네요
저는 지금 다시 모텔일을 시작해 볼까 생각합니다
이 일의 시작이 과거의 반성이 될지....피서린 칼날이 될진...그때 가봐야 알겟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