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 ‘황산테러’로 고통을 겪고 있는 27살
박정아(가명)씨 사연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분개했다.
MBC PD 수첩은 1일 방송을 통해 황산테러로 피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박정아씨의 사연을 공개하며 테러범의
정체 등에 대해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8일 새벽 경기도 성남 주택가 골목에서 박 씨가 회사에 출근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순도 98%에 달하는 황산을
얼굴에 맞게 되면서 발생했다.
정아 씨에게 뿌려진 것은 순도 98%의 황산이었고 닿는
순간부터 살을 파고 끝없이 타들어가는 황산의 특성 때문에 겉옷과 속옷은 물론 황산을 막기 위해 들었던 두 팔과 얼굴, 어깨, 등, 가슴, 허벅지 등 전체
피부의 20%에 해당하는 부위가 새까맣고 딱딱하게 타버렸다.
피해자인 박정아씨에게 황산을 뿌린 범인은 박씨가 전에 다니던 직장 H사 직원들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밀린 임금과 투자금을 받기 위해 전 직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400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사장 이모씨가 직원을 시켜 저지른 범행이었다.
박씨는 피부의 20%가 타 버렸고 지금까지 5번이나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 얼마나 더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구속된 사장 이모씨는 2002년 대학 재학 중 해양장비를 개발해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을 수상,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된 촉망받는 벤처사업가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취재결과 이씨의 임금체불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사무실 기자재도 직원들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산테러 피해자 박씨의 고통스러운 나날과 유망 벤처기업가로 알려진 범인 이씨의 두 얼굴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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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황산 맞은거 처럼 생겨갖고 하는 꼬라지 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