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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손님...
플로이드등록일2009.12.28 18:12:41조회2,052

	
한 2주전이었습니다...
여자 손님한분이 큰 여행가방을 끌고 와서는 방을 보자고 하더랍니다...거의 전 객실을 보다시피 하고는 한방에 투숙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느 손님과는 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일단 숙박요금은 그날 그날 계산을 했습니다..
저녁6~8시 사이에 먼저 전화가 오거나 저희가 전화를 해서 필요한게 있느냐 물어보면 가운,시트,수건,물 등등 여러가지를 꼭 깨끗한 검정봉투에 넣어서 가지고 올것이며 계산을 할땐 현관문만 살짝 열고는 비닐장갑을 낀채로 숙박요금을 계산했습니다...계산을 할땐 손바닥위에 돈을 놓고 손만 바깥으로 나옵니다...그리고 전혀 외출을 하지않구요...방안은 낮이나 밤이나 TV불만 켜놓은채로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둘째날인가 제가 근무를 하는데 베게피에 피가 묻었다 불쾌하다..바꿔달라 이 얘기를 전화로 20~30분 정도를 위생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겁니다...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아무런 문제없이 한 1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아 그리고 이분은 어느 호텔을 가더라도 자기가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처음부터 청소를 다시한다고했습니다)속으로 약간 결벽증이 있는 건가 했습니다...
문제는 지난 24일부터 발생했습니다...
제가 근무를 하는데 한 7시쯤 전화를 해서 뭐 필요한건 없느냐 했더니 필요한거 몇가지를 말하고는 오늘 숙박요금은 계산을 못하겠다는 겁니다...그래서 왜 그러시냐 했더니 이 호텔의 위생상태가 너무 지저분하다 그래서 내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 도저히 해줄수가 없다는 겁니다...지금껏 다른건 몰라도 계산을 잘 해주었기에 내일은 해주겠지 했습니다..다음날은 저희 직원을 호출을 하더랍니다..바닥에 뭐가 묻었다고 그래서 깨끗한 수건을 가지고 저희 직원이 가서는 닦아드렸습니다...뭐 같냐고 묻더랍니다.. 어두운데 알겠습니까...화장실 불빛에 힘입어 누렇길레 똥인지 피인지 잘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어떻게 이런방을 나한테 주었냐고..이런 상황에서 내가 있었다는게 너무 경악스럽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해 도저히 납득을 할수없다고 했답니다...그날 숙박요금도 못 받았죠...그렇게 26일이 되어서 안되겠다고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 경찰을 불렀습니다..신원조회도 그 손님 문 밖에서 했구요..경찰은 일단 개입을 하지 않으려는 눈치였습니다...경찰이 오자 이렇게 얘기합니다...이 호텔의 위생부분에 대해서 난 28일 월요일날 위생과 직원을 불러서 고발을 할 것이니깐 그때 다시오라고 참....
그렇게 하루가 흘러 어제 위생과 직원이 숙박업소 오고가는거 누가 좋겠습니까...이 손님에게 원하는게 뭐냐 물어봤습니다..그간 자기가 냈던 숙박요금 환불을 요청합니다..그래서 그건 좀 그렇다 그럼 호텔에서는 뭘 어떻게 해주겠냐고 묻습니다..조용히 잘처리했으면 한다고...그러더니 그럼 내가 건강도 좋지않고 조용히 쉴려고 하는데 더 있고 싶어도 있고 싶지 않다고 이달 말까지 숙박요금 계산을 하지않고 후에 나가는 조건으로 합의(?)아닌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4시쯤 전화가 왔습니다...어제는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내가 침대 매트리스 커버를 벗기고 (매트리스만 남은 상태)침대 밑까지 청소를 다시 했는데 이건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최하의 호텔이라며 도저히 않되겠다 그리고 내가 좀전에 110번(?)으로 전화해서 위생과 직원하고 통화를 했는데 담당 직원이 없어서 말을 못했다..그러면서 다시금 환불 요청을 합니다..
속으로 이랬습니다...피 말리는 여자네...정말 지친다.....
그간 있었던 얘기를 다 할수는 없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일단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위생과에 전화를 했습니다...이런 상황이라고...위생과 직원은 내일 가서 얘길하겠지만 우리가 할수있는건 영업정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벌금도 아니다 권고조치와 시정명령이다라고...다시 그 손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우리는 환불은 해드릴수가 없다 그래서 위생과 직원이 내일 올거라고 말했습니다...이 손님 정색을 합니다...왜 프런트에서 위생과에 전화를 했냐고..내가 해야하는 거라고..담당 누구와 통화를 했냐고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 전화를 끊습니다...그리고 그 손님 외부로 전화하는 빨간불이 들어옵니다...그것도 한 한시간은 되는거 같네요...
처음부터 돈을 노리는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손님 본인 입으로 자기는 호텔만 돌아 다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그리고 또다시 전화가 옵니다..

위생과에 본인 스스로 알아보니 이건 뭐 영업정지같은 강력한걸 해야하는데 권고조치 뿐이라니 이런 대한민국의 헛점투성이 정책이 안좋다라고...그래서 내일 고발하시고 퇴실하시라고 했더니 하는 말입니다..아니다고 위생과보다 더 강력하게 나를 뒷받침해줄 그런 기관이 와야한다고....

 

이일하면서 이렇게 사람이 무서운적 없었고 회의가 들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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