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번생활 4년째인 36세 남자입니다.
예전 군제대하고 2년정도 일하다가 그만두고 다른일을 했었어요.
그러다,
작년부터 다시 이쪽일을 시작했죠.
지금은 서울에서 일하고있어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이곳 저곳 다니면서 이런일 저런일 많이 당했습니다.
어서 돈모아서 이바닥 떠야지 하면서도 쉽게 잘 안되는거 같아요...
아마 다들 저와 비슷한 경험들하셨고, 비슷한 생각들 갖고 계실거라고 봐요...
진상떠는 손님도 문제지만,,,
업주들 눈치보고 비위맞추는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당번뿐만 아니고,지배인,보조,메이드,케셔,베팅,주방이모등 모텔에서 일하는
모든분들을 대상으로 단체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해요..
솔직히 우리들 무지 고생하잖아요..
꼬빡 24시간씩 일하고,이모들은 12시간..14시간씩 속된말로 개고생하고 있잖아요..
직원들 고생하는 만큼 인간적인 대우받고,기타 다른 처우들도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모텔 종사원들은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새벽시간 수면권 보장 : 이틀에 한번씩 꼬박꼬박 날을새면 건강에 치명적
*차량사고시 배상문제 : 요즘 외제차도 많은데 한번 긁으면 한달월급 다 까져요
*카드수령거부로 인한 손님과의 마찰 : 업주는 카드않받아서 탈세하고 당번은 손님한테 열라 욕먹고
*직원복지 : 숙소,식사 (예)지하,보일러실 숙소로인한 수면방해/비위생적인 식당밥
*4대보험
*년,월차등 휴무 문제 : 이모들의 경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쉬어야된다고 봅니다...
*지나치게 긴 노동시간 : 하루 12,14시간씩 일하는건 노예다
*근무시 업주의 지나친 간섭 : 하루종일 옆에 붙어서 달달 볶아요..."우리도 사람이다"
*cctv 카메라로 인한 24시간 감시 : 요즘은 집에다가 설치해놓고 툭하면 전화옵니다..
*구인시 지나친 연령제한 : 적어도 45세 까지는 뽑아줘야한다고 봅니다..
등등....이런문제에 관심있으신 분들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mail protected]010-3202-3226
http://cafe.daum.net/sukbaknodong
다음카페 "숙박업종사자행복찾기모임"
같은일 하는사람들이니까..편하게 생각하고 연락주셨으면 해요..
당번뿐만아니고, 이모님,케셔언니들도 공감가시면 연락주세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아마 다들 어서 2,3년 반짝 벌어서 이바닥 떠야지 하실겁니다.
하지만,막상 쉽지않아요..
더구나,요즘 처럼 일자리 구하기 힘든데... 어디로 가겠습니까?
차라리...우리가 일하고있는 곳의 근무환경을 개선시키는게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