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 모텔에서의 하룻밤....
모든걸구강ㅋ등록일2010.04.01 11:37:28
조회3,159
장사도 잘 안되는듯하고 그래서 종업원인 저로서는 손님들에 비례해서 돈을 벌기때문에 요즘은 죽을 맛이라고나 할까여~~~
움추리고 다니시는 일상속에 웃음이 될려나 모르겠지만
몇자 적습니다..
물론 실제 상황이였지요..
저희텔쪽 가까운 절이 하나가 있어서 그런지 정기적으로 스님들이 찾아 오곤 합니다.
4명이 한조를 이루워 찾아 오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온돌방을 원하는것보다는 침대방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스님들의 나이는 30대 초반...
함튼 침대 두개짜리 특실을 주고 이불 두채를 더 갔다 드리죠..
며칠전이였을거예요..
프론트에서 몇호에 티비가 나오지 않는다고 무전기로 연락이 오는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단숨에 예비용 리모콘을 하나 들고 방을 들어 셨죠..
그런데 손님분들은 까까중들이시더라구요..
헉~~@@
그런데 현관문을 열자 마자 야릇한 냄새~~
바로 스님 한분은 양치질을 하고 있고 다른 한분은 욕실문을 다 열어 놓고 대변을 보구 있는것 아니겠어요..
변을 보고 있던 스님왈
"나 설사인가봐..
아까 먹은 고기가 잘못된건가~~"
그 옆에 있던 칫솔질 하던 스님왈
"야 변비면 난중에 잘 닦아야 되는데 내가 이 칫솔로 닦아 줄까~~"
저는 그야 말로 헉@@ 하고 놀랬습니다..
문을 열어 놓고 일을 보는것도 모잘라 스님이 고기를 먹고 더구나
설사하는 스님 옆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다니
역시 마음의 경지 도를 일깨우신게 분명 합니다..
제의 말
"손님 티비가 안나오신다구요.."
티비를 틀어 보니 잘 나왔습니다..
"잘 나오는데요"
방안에 빤슈만 입고 있던 스님 왈
"그거 말구 그거 성인 방송이 안나온다구요"
저는 또 한차례 놀랬습니다..
스님이 성인 방송을 보다니..
제가 놀랜 표정을 짖자
스님왈
"이런데 오면 이런것도 봐야지 민생을 다 이해 하는 것입니다"
ㅋㅋㅋ~~
성인방송을 틀어 주고 나서 나오려던 차에
방안 스님 왈
" 화투좀 갔다 주세요"
"화투가 있어야 제맛이지.."
"글구 음료수도 더 가져다 주고요.. 침대 씨트 를 화투방석하기 좋으니 그것도 가져다 주고요"
놀램의 연속~~~
그날 프론트에 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만 오늘은 맥주는 안마시네요
라고 하는것이 아닙니껴~~~
손님들의 비밀을 말하는것 같아 좀 죄송스런운 이야기 같지만...
그거 무슨 영화죠..
달마야 놀자의 연속편인가 봅니다..
아침에 방을 가보니 완전히 방 전체가 개판 오분전이더라구요..
요즘 스님들은 다 그러신건지..
아니면 울 텔 오시는 스님만 그러시는것인지요..
여하튼 며칠전에 새롭고고 웃긴 경험을 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