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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
내배는술배등록일2010.04.06 04:15:54조회1,861

	

모텔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삶은 굴곡이 있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공감했습니다.


 


제 자신도 그랬고 근무하며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굴곡진 삶의 주인공이었으니까요.


 


저마다 꿈은 달랐습니다.


 


친구와 함께 돈모아 모텔임대를 하겠다는 사람.


 


그냥 한 번 해보고싶어서...


 


돈 좀 된다고 하길래...등등


 


저같은 경우는 한 번 꼬꾸라졌을때 먹고잘고 할 곳이 필요해서 여기에 발을 딛게 되었으니까요...ㅎㅎ


 


 


 


 


자존심 접고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이 몇달 지나고


 


주머니에 돈 좀 쌓이니까


 


반말하는 사람들한텐 띠껍다는 표정 확실하게 전해주고


 


돈 모아서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은


 


놀고 마시고 보자~ 라는 생각으로 바뀌더군요.


 


 


 


그러다 한 번 더 꼬꾸라졌었습니다.


 


그 땐 지난 일에 대한 후회뿐이었고


 


다시 일어설 용기가 없어 "죽자!" 라는 생각을 했었죠.


 


약을 한대접 털어넣었습니다.


 


이런....한번에 안넘어갑니다.


 


다시 뱉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에 걸쳐 나누어 먹었습니다.


 


피가 머리로 쏠리는 것 같더니 눈꺼풀이 자꾸 내려오더군요.


 


이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일어나니 살아있습니다.


 


뒤집어질것같은 배를 부여잡고 인터넷 검색창에


 


약먹고 죽냐? 라고 쓰고 지식인을 봤습니다.


 


이런....약먹고 죽을 확률 거의 없답니다.


 


진작 찾아보고 먹을걸......하는 후회와 함께


 


1주일동안 밥못먹고 한달동안 온몸에 약냄새가 진동을 하고


 


얼굴은 완전 폐인수준으로 돌변할때쯤


 


중학교 도덕시간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의지는 대단하다. 선택을 잘 못했을뿐이지 그런 의지로 살아간다면


 


 분명 성공할것이다."  


 


대충 이런 얘기가 생각나고...


 


맘 고쳐먹고 다시 일어서는 중입니다.


 


현재까진 아주 좋습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 많이 좋아졌다고하고.


 


세상 보는 눈도 조금은 둥글둥글해지고..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는것이라 배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아마 죽어서도 죽지못하는 지옥불에 떨어져 비명을 지를 수 있겠지만


 


그거 조금 커버하려고 장기기증 신청했습니다만.... -_-


 


 


 


 


 


 


 


"무슨 일 하세요?"


 


"모텔에서 일해요."


 


"................"


 


 


 


 


그닥 좋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


 


모텔에서 일한다는 얘기 잘 못했습니다.


 


근데 어쩝니까?


 


제가 선택한 일이고 일하면서 고되긴해도 웃을 수 있다는게 행복할뿐인데 말이죠.


 


조금은 당당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막말? 욕? 저도 잘합니다.


 


하지만 어떤 누구처럼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한테 막말하는 "아닥"은 좀 뭐같네요 ^__________^


 


자신에게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 밥이나 제대로 빌어먹고 살겠습니까?!  캐안습이다. ㅠ.ㅠ


 


 


 


 


 


 


 


오늘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낚시 그리고 야구.


 


서로 공통된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까요.


 


다른 리어님들도 제 각각 이루려 노력하는 꿈이 있으실겝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많은 리어님들 그 동안 흘리신 땀방울, 노력에 배신당하는 일 없도록 더욱 분발하시구요~!!!!


 


 


 


 


 


 


 


저 내일 백만년만에 데이트하러갑니다.


 


잘되게 기도 좀....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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