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수원에서 캐셔와 함께 근무설때 추우나 더우나 띵동하고 주차장에 차만 들어오면 뛰쳐나가야 하는 제가 안스러웠던지 새벽만 되면 진짜 괜찮다고 하는데도 1시간씩 어깨주물러 주던 병점에서 엄마가 감자탕 한다던 그 캐셔...진짜 고마웠다..그런데 왜 첨엔 일 못한다고 왜 그렇게 구박을 했던지...지금 생각해보니 꿈만 같다...
어느날 술취한 남자 손님이 숙박계산하면서 이돈 주면 니가 올라오냐고 했을때...뒤에서 가만히 있다가 손님 올라간뒤 올라가서 알바뛰고 오라고 한거 진짜 미안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짱구야(그때 그 캐셔별명)
니가 비록 남자친구 일때문에 새벽에 화장실 같다 온다고 니가 근무한 일수만큼 돈빼서 도망간것도 모두 용서한다...그래도 넌 더 가져가진 않았잖아...
시간이 이렇게 한참 지나고 나니 모든게 고맙고..감사하게 되고...참 사람 잘 만났었는데...왜 그땐 몰랐을까..하게 된다...
혹 이 야심한 밤에도 캐셔분들과 함께 근무하시는 리어님들 캐셔 언니들에게 정말...정말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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