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에 혼자 카운터를 지키고 있던 중 비틀비틀 술취한 한 남자가 들어 왔습니다.
손님인지 알고 "어서오십시요." 꾸벅 인사를 일단 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돈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아 순간 "꼬장왔구나"생각하고 일단 정중하게 "직원이라 공금에 손 못 댑니다."이랬더니
갑자기 쌍욕을 하더라구요. 일단 1층에 손님들도 계시고 저도 큰소리 치면
이놈이 더 큰소리로 꼬장 부릴거 같아서 그냥 주차장으로 담배들고 나갔습니다.
다행히도 생각처럼 혼자 심심한지 쫌 뒤에 따라나오더군요.
전 주차장에서 조용히 혼자 담배를 한대 피고 있었는데 이놈이 계속 돈을 달라더군요.
일단 주차장으로 나왔겠다 저는 "가라 가" 그랬더니 담배 하나 달라면서 또 다시 쌍욕을 하더군요.
저는 겁을 좀 주려고 주머니에 있는 손을 확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움찔하면서 도망가더군요. 멀리쯤 갔을때 저를 향해 "씨발놈아" 외치면서 가더군요.
참 잼있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는분과 주차장에서 담배를 한대 피면서 얘길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한 남자가 지나가다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담배 한까치만 줘"
이러더군요. 헐 .... 봤더니 저번에 돈달라던 그 남자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술이 덜 취해 보여서 한개피를 줬더니 "한까치만 더 줘" 이러길래
3개 줬습니다. 오늘은 웬일로 "고마워"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 누군지 기억 나죠?" 이랬더니..... 한마디 외치면서 또 도망가더군요.
"알어 씨발놈아"
"알어 씨발놈아"
"알어 씨발놈아"
ㅡ _ ㅡ 아 내 담배 ~
성격은 우리의 행위의 결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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