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있는 모 모텔에서 근무한지 보름된 당번입니다.
다름이 아니구 저랑 같이 근무하는 캐셔에 대해서 좀 말하려 합니다.
나이가 30대후반인 이 캐셔님은
격일제 근무하는 첫날부터 저녁12시에 객실로 올라가더군요 잔다고~
전 캐셔와 첨 근무하는 거라 또 사이트를 많이 봐와서 새벽에 잠시 자는 시간이 있는건 알았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한겁니다.
객실이 하나 남아도 올라가서 자고 주말에 바뻐서 객실이 없으면 자기차를 가져다 놓고 차안에서 자다가 방 나오면 제가 차에가서 깨우고 더블청소하고 내려오면 또 가서 자고,,,
보통 한번 자면 정말 깨우기전에는 일어나질 않는 것입니다.
전 왠만함 조금이라도 더 자게 할라구 캐셔가 객실가 있어두 혼자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더블하랴 심부름 하랴 바뻐서 녹초가 될 지경인데 이 캐셔는 이젠 카운터 구석에 쇼파에 이불까지 덮고 아에 들어누워서 저 더블청소 할때는 소파서 누워 자다가 손님이 깨우면 일어나서 손님 받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 자는 시간이 없을수 밖에 없겠죠,,, 저희 사장님은 매일 나오셔서 사무실에 칩거하다시피 하십니다. 매일 나오셔서 주무셔도 터치한번 안하시구 걍 조용히 방에서 나오질 않구요,,
새벽12시부터 7시까지 소파서 잔적도 몇번이고 이젠 포기모드 입니다.
그런데 지금 글을 쓰는 이시간 얼마안되서 캐셔는 올라가서 당연히 자고 있었는데 2시간정도 지나서 손님이 막 오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어제 컴터방 없어서 부장님이 특실을 2만원 디씨해서 팔았다는걸 들어서 마침 컴터방이 하나 나와서 청소하려고 객실에 전화를 했더니 내려와서 하는말 "아 시팔 방몇개있는데 왜 깨우냐구 " 화를 내는 것 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는데 참았습니다. 올라가서 더블 청소 몇개하고 내려오니 다시 바로 올라가더군요 아까 자던 그 객실로,,,
저희 가겐 오전엔 베팅 오후에는 객실점검 주차 보조 쉬는날 대타 결코 쉽다고 할수 없는 곳 입니다. 더블비도 5천원이고 뭐 다 좋습니다. 이왕 하는거 참으면서 할수 있는데 이 캐셔누나에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힙니다. 이 캐셔도 온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전에 같은 파트너 당번이 뭐 홧김에 나갔다고 하는데 그게 갑자기 이 캐셔누님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참고로 우리 모텔 대실평일 보통20-30개 주말에도 50개가 넘지 않습니다,, 진상도 거의 없구요 제가 보기에 캐셔가 일하기에는 정말 좋은곳이라 여겨지는데,,,
모텔리어 님들 특히 캐셔님들 제가 너무 남자답지 못하게 속이 좁은 건가요 ?? 근데 욕 들으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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