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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진실의 전말
파계승등록일2011.05.06 13:06:09조회1,591

	

새내기로써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그만두고 잠시 쉬고있네요. 진실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모텔일이 처음이라 소개소를 타고 간 곳...


 


그리고 제가 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리면


 


1. 객실에서 씻고, 꼭대기층 올라가서 박스있는거 버리기 위해 가지고 내려옵니다. 출퇴근시 엘리베이터 사용 x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손님들이 먹었던 라면 그릇있으면 같이 가지고 내려옵니다.


 


2. 지하에 룸이 있어서 룸에 줄 지퍼백을 10개 봉지에 세팅해서 카운터에 걸어둡니다.


 


3. 보일러실 가서 압력이라던지 주변 살피면서 거미줄 제거나, 문제 사항 있으면 보고.


 


4. 라면 그릇등 설겆이 할거 있으면 설겆이 바로 해줍니다.


 


5. 차량 오면 나가서 주차 유도. (주차 유도를 제가 잘 못해서 거의 막판에는 안했습니다.)


 


6. 그러다가 10시나 11시쯤되면 메이드팀이 물병 내려줍니다. 대략 30~40개.(맥주 쟁반 포함)


   맥주 쟁반은 바로 설겆이해줍니다.


 


7. 평일 같은 경우 대실 더블은 메이드팀이 하고, 숙박 더블이 나오면 바로 올라갑니다.


   지하에 룸이 있어서 더블 같은 경우 많을 때는 10개 넘고요. 주말에는 없을 때도 있습니다.


   (ex : 2~3층이 지하 줄 거고 그 이상층은 일반 손님을 많이 주는 편인데, 가령 606호 일반손님 더블치는데 지하가 급해서 606호 더블하던거 그냥 놔두고, 205호 302호 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8. 로비에 원두커피나 팝콘 사탕 등은 항시 세팅 점검 해주면서 녹차,둥글레 티백 넣은 생수 냉장고도 봐줍니다.


 


9. 물론 카운터에서 쉬는 경우도 중간 중간 많습니다.


 


10. 지하 룸 손님들이 자주 key를 안빼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아서 올라가서 창문 닫아주고, key빼서 옵니다.


     그 외에 맥주나, 담배,라면(라면 끓여야 함) 심부름(담배 빼고 세팅 다 해야함)도 해주고요. 주차장 입구 막은 차량 빼달라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옆이 지하 룸 입구다보니 술 취한 손님들이 주차장 입구 막는 경우 많은데, 지배인님 특성상 그런거 잘 못보십니다. 전 눈치가 없어서 처음에 cctv로 관전만 했었는데 어느 정도 하고나니 주차장 입구 몇초간 막고있으면 그냥 달려 나가는게 가장 최선책.(택시들이 돈받을려고 안빼고 버티는 경우도있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기사님 차좀 조금만 빼주세요^^ 멘트가 중요)


 


 


 


맞습니다. 전 배팅 보조가 아니라... 당번 보조였습니다. 운전 면허 없는 당번 보조.


 


헌데 왜... 당번 보조를 운전 면허가 없는데도 채용을 했냐하면...


 


더블권이 없습니다. 음료, 담배, 이런 xx권 들어가는거 하나도 없고 오로지 기본금이 끝이였습니다.


 


더블할게 나와서 청소하러 가도 당번 보조 입장에선 달갑지 않겠죠.(전 그래도 좋았습니다. 더블치고 나올때의 성취감)


 


그래서 운전 면허가 없더라도, 초보일지라도 채용을 한거였네요...


 


 


많은 보조가 왔다갔고 수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모텔일 해본 사람들이라면 전화 문의만으로도 오지 않는..


 


더 중요한건 제가 주차 유도를 못해서 더블이라도 나오면 그거라도 열심히 하자. 많이 하면 당번님들에게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는가 생각했었는데, 당번들에게 조차 더블권이 없답니다.


 


 


애초에 더블권이 없는 곳이랍니다.


 


가령 당번 2명 중 한명 기본금이 180, 다른 한명이 160, 당번보조는 130.


당번보조는 130이란 기본금이 끝.


 


두명의 당번은 음료권+담배권+라면이 끝.


 


그나마 이곳의 체제는 거의 가족 체제.


 


사장님은 상주 안하는 곳으로(여태까지 두번 봄)


 


지배인 +  와이프


지배인 동생(당번1)


 


당번2와 당번 보조만 가족이 아니구요.


 


그래서 당번 보조들로 왔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초보였고 일주일만에 그만 둔건, 모텔일에 대해 대략 알아보고 그만두게된...(제가 가장 오래있었다고 하네요.)


 


경력자는 면접때 이것 저것 물어보고 안오고.


 


 


당번2 되는 사람이 이곳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모텔리어 고충란 7번째 페이지에 댓글 23개 달린게 바로 그겁니다. 작년 10월경. 당번이면서도 보조역할을 몇개월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도 대단한 인내를 가졌다 생각됩니다.(그 당번형이 유독 저에게 잘해주었네요.)


 


만약 제가 주차유도까지 확실하게 했다면 당번들은 카운터만 봅니다.. 달리 할게 없더군요.


 


저 거기 나와서 소개소 갔습니다.


 


소개소에 제 남은 짐들이 있어서요.


 


소개소에 있던 제 담당자가 저.. 집까지 태워다 줬습니다.  수수료는 다 챙겼고 본인도 많은 사람들 보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그만둔 곳을 저는 그나마 도망 안나온거고 비록 대체 인원이 안온 상태에서 오긴했지만 그만둔다 말씀드리고 나왔으니까요.


 


헌데 저 지배인님한테 욕 무지 먹었습니다. 사람 올때까지 해주고 가야하는게 인지상정 아니냐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사람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일단 적어도 일주일은 더 일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저 일할 곳 다 사라졌죠. 날아갔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모텔일을 더 해보려고 제가 앞전에 쓴글 보고 쪽지 준 고마운 분도 계셨는데, 언제 여기 일을 그만두게 될지 미지수인데 그 분이 일자리 알아놓고 잡아놨어도 그쪽 모텔도 일을 해야하고 사람이 필요한데 언제까지 저만 기다려주겠습니까..


 


거기 뿐만 아니라 좋은 자리 있었는데 전부 날아갔죠. (좋은 자리는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저도 여기 일의 특성상 사람이 와주고 난 뒤에 나가는게 맞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집까지 태워다 줬다고 위에 말을 했지만 말이 집이죠. 고모집에 짐만 놔두고 바로 옷가방 들고 고시원에 와있습니다.


 


저한테 그러더군요. [다른 보조가 안온 상태에서 가겠다는건 우리보고 x되라는건데, 그게 사람이 할짓이냐?]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럼 다른 보조가 오면 전 바로 나가야 하는데, 오갈곳 없는 제가 바로 나가게되면 바로 일자리 잡아서 그곳으로 가는 길 뿐인데, 그게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나가게되면 저보고 죽으란 얘기인가요?]


 


자기들이 상관할 일 아니랍니다.


 


전 그들이 저에게 물었던 것을 역으로 물어봤을 뿐인데 소위 말해서 자기들이 상관할바 아니랍니다.


 


근 한달간 일해서 소개료 제외하고 월급날 지나도 저 도망갈까바 월급 안줘서 저도 낼게 있고해서 중간에 받은거 제외하고 돈 60여만원 받고 나왔습니다.


 


제 시각으로만 쓴 글이고 제 입장에선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렵니다.


 


그들의 입장에선 일못하는 또하나의 보조 한명이 왔다 갔을 뿐이겠군요.


 


마음이 아플 뿐이네요. 솔직히 더블권이 없던 뭐가 없던.. 주차 유도만 잘했어도 이렇게 그만두게 되진 않았을텐데..


지금도 그냥 일하고 있을텐데..


 


헌데 이것이 전화위복, 새옹지마가 되었는지 좋은 자리가 생겼답니다. 아.. 물론 모텔일은 아니네요.


 


다음주 부터 출근합니다.


 


저에게도 문제는 있었고 그것이 초보라서 그렇다라는건 잠깐 통용될 뿐이란걸 잘 압니다.


늦게 일어나서 지배인님이 깨워준적도 물론 있었습니다.(딱 한번.. 알람도 못듣고 잔적이 있습니다. 8시까지 출근인데 7시 50분까지 잔적이... 그 뒤로 7시 30분만되면 객실 전화 오네요; 전 그 뒤로 7시에 일어나서 씻고하다보니 30분이였는데 정말.. 6시30분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야간일 자체가 처음이라 항상 4~5시간 잔듯..)


 


고시원을 어제왔는데 어제 저녁 8시에 자서 지금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오래자본적도 없는 듯..


 


이렇게 모텔일이 끝났네요.


 


그리고 여기까지가 새내기의 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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