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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당번.
온몸이성감대등록일2011.06.22 19:30:57조회1,386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여러분들...



이쪽 일을 하면서 만난 진상은 몇명이나 되시는지요?





싸데기를 때린다? 쌍욕을 한다? ...





뭐... 정말 심한 진상들...



알고지내는 당번 형,동생들에게 많이 들어는 봤습니다만...



다른 무수한 당번 캐샤님들은 싸데기 또는 쌍욕을 행사하시는 진상 고갱님들을 많이 접했다고 하시지만...



사실 저는 당번경력 4년차가 눈앞인데도 불구하고 싸데기를 맞거나 쌍욕을 하는 고갱님들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저냥 반말 찍찍 내뱉는 조폭이나 나이 지긋하신 고갱님 정도를 진상으로 알고 있었던 순진했던 저에게



정말 충격적인 일이 저번 주에 발생했습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쌍욕을하는 진상님께서 등장을 하셨으니...



그 예기를 하려고 모텔업 자게를 들린 것이죠...







참고로 제가 싸움 좀 합니다.





어릴 때 부터 싸움을 엄청 잘했습니다.



뭐 근데 싸움을 해본적은 없어요. 단지 제가 싸움을 엄청 잘한다는 사실만 좀 알아주셈.


 


 





새벽 2시쯤이었습니다.





빨간 포르테 한마리가 빛의 속도로 주차장으로 진입하더군요.





본능적으로 약주를 약간 하신 고갱님이라 생각했습니다.





술취한 고갱님들은 대게 매너가 없으시죠...





최대한 시비 걸리지 않게 웃는 얼굴로 외쳤습니다.


 





고갱님 정말 죄송하지만 방이 없습니다~





 


지잉~ 소리를 내면서 썬팅 된 운전석 윈도우가 내려가자 그 속에는





20대 중반처럼 보이는 덩치가 산만한 짐승 한마리와 개미핥기처럼 생긴 여자가 타고있었습니다.





딱 보니 저보다 훨씬 어려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만으로 29살입니다.)


 





방 없어??


 





첫마디부터 반말이더군요.





어린것이 너무 건방지다싶어


 





방 없다 왜??!!!!!!!!!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웃는 얼굴로


 


네 고갱님. 죄송하지만 오늘은 방이 이미 다 찼습니다. ^^*





 


그렇게 정말 해맑고 초롱한 눈빛으로 말했건만 되돌아온 녀석의 답변은...





 


씨8 쫌 있다가 나갈 방도 없어???





 


네.. 고갱님...





 


덩치큰 녀석이 정말 건방지게 말을했지만 저는 약간 쫄은 표정으로 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쫄은 표정을 지었지만 정말 쫄지 않았습니다. 전혀 쫄지 않았죠.





마음 같아선 녀석의 머리채를 잡고 꺼낸 다음 닉킥을 날리고 저의 특기인 16단 콤보 돌려차기를 해주고싶었지만





왠지 덩치는 저보다 크지만 나이는 어린 녀석의 창창한 앞날과 옆에 앉아있는 개미핱기처럼 생긴 여자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님이라는 그 이유로 저는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정말 쫄지 않았습니다.


 





 


씨8 Jo까지말고 방 줘 씨8놈아.





 


녀석이 또 쌍욕을 하더군요...





정말 순간 너무 화가나더군요...





그래서 약간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고객님 말씀이 좀 심하시네여... 없는 방을 어떻게 팔으라고 그러세여...





 


그러자 녀석은 더 심하게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저를 구타할 생각인지 안전벨트를 풀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개미핥기같이 생긴 여친이 자기 정말 왜이러냐면서 녀석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개미핱기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던 그 여자분이 김태희처럼 보이더구 ㄴ.. 아..





 


아.





그게 아니라.





정말 너무 화가나더군요.





녀석이 열이 받았으면 어서 차에서 내려서 나와 주먹다짐을 해야하지!


그 개미핥기 여자친구가 정말 밉더군요.


그녀가 말리지만 않았어도 싸움을 했을텐데...


 





제생각엔 녀석이 저에게 쫄은게 분명했습니다.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약합니다. 아무리 여친이 말려도 정말 화가났음 내려서 공격자세를 취했어야지. 후후..


하하하! 가소로운 녀석.


 





저는 공격해올 녀석의 행동을 이미 다섯 수 정도 계산을 한 후 완벽한 벙어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녀석이 차문을 열고 한쪽발을 내미는 순간 잽싸게 자동차 문을 발로 찬 다음 문 사이로 끼인 종아리를 잡고





고통스러워할 녀석을 지난 3년간 베팅을 치며 수행해온 수두권법 한방을 턱주가리에



가격해서 기절시킬 생각이었죠.


 







이 기술은 너무 잔인한 기술이라서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으려했지만 녀석의 행동이 너무도 몰상식한 나머지





그 기술을 사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옆에앉아있던 김태희같.. 아.. 아니 개미핥기처럼 생긴 여친이 짐승녀석을 말리더군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오랜만에 그 기술을 쓸 수 있었는데...







암튼..









말리는 여친에게 가만있어봐 넌! 씻팡! 하면서 큰소리를 치던 녀석이 다시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씨8색희 너 죽을래?


 





당황스러웠습니다.


 





후우... 야... 너 몇살이냐? 보아하니 나이도 나보다 어려보이는 듯 한데...



고객님이라고 해주니깐 사람이 존슨으로 보이지? 이 싯판놈아? 내려...!!! 내려!!!!! 이 강아지 자제분아!!!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건 비밀인데 제가 정말 입이 험하거든요?





저는 물론 싸움을 엄청 잘하지만 싸움을 한 번도 안한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제 말빨이 너무 쌔기 때문입니다.





욕을 너무 심하게 잘하기때문에 상대방이 이미 겁을 먹고는 줄행랑을 치조. ㅎㅎ







하지만 저는 욕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이 너무 상처를 심하게 받으면 우울증에 걸려서 죽을수도 잇잖아여...







암튼 그때도 그랬습니다.





아직 나보다 나이도 어린 녀석이 상처를 받을까봐....





무엇보다 옆에 앉아있는 녀석의 개미핥기 암컷에게 쪽팔릴수도 잇는 일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냥 참고 아무말도 하지않고 강열한 눈빛으로 녀석을 꼴아봤습니다.




제가 녀석을 흘겨보자 녀석은 황당하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리며 말했습니다.



 


‘눈 깔아.’



 


전혀 쫄지 않은 저는 눈을 깔지않았습니다.


 



‘이!  씨판놈이!! 눈 깔아!!!!!!!!’


 



좀 불쌍하더군요...



얼마나 저의 눈빛이 무서웠으면 마치 공포영화속에서 비명지르는 여주인공처럼


저에게 눈을 깔라고 재차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눈을 깔았습니다.



 


제가 봐준거죠.



제가 약 5초만 더 강열한 눈빛으로 녀석을 흘겨봤으면 녀석의 눈은 아마 녹아버렸을 것입니다...




옆에 앉아있던 여친이 말했습니다.



 


‘그만하고 딴데 가자~ 응??? 자기 정말 왜이래~ 그러지마~ 저기요? 정말 죄송해요 ^^;; 남자친구가 성격이 좀 불같애서... ’


 



여자분은 보면 볼수록 매너가 있더군요.



정말 그 여자분이 아니었다면 그 짐승녀석은 지금쯤이면 정신을 잃고 사경을 헤매고있었을 텐데...



정말 여자복이 많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계속 말려줄 것같아서 다시 용기가 솟아올랐습니다.



그래서 깔았던 눈을 치켜뜨며 말했져.


 



‘고갱님 보아하니 사람 치시겠어요???’



 


‘너 때리면 돈나가잖아 씨팡녀나?’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는 이녀석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사람을 돈으로 보다니...



참으려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봐... 보아하니 나보다 몇 살 어린 것같은데.. 말이 좀 심하군.


돈물어달란 말 하지 않겠어..


내려. 내가 너에게 뜨거운맛을 보여주겟어...’


 



라고 무섭게 말하려 했지만 역시 앞날이 창창한 녀석이 불쌍해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다시 녀석을 무섭게 흘겨봤습니다.



 


‘눈깔아!!!!! 씨팡녀나!!!!!!’



 


녀석이 다시 무섭게 화를 내자



바로 눈을 깔았습니다.




개미핥기가 계속해서 말리자 녀석은 씨팡씨팡 거리면서 처음 그랬던 것처럼 빛의속도로 후진을 하더니 나가버리더군요.


 



솔직히 안그렇습니까?


 



자기가 저에게 이길 용기가 있었으면 여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려서 저랑 결투를 벌였어야하는데 빛의속도로 후진하는 꼴을 보니 도망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승리했더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마음이 찝찝하더군요.



왜냐면 녀석이 후진을 함과 동시에


 



‘씨팡 개 존슨같은 모텔새끼들!!!’ 하면서 가버렸거든요...




 


뭐.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안피우던 담배 한 개피를 물고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가슴이 아프고 자존심이 상해서 담배를 피운건 아니고 그냥 피운것입니다.


한번씩 왜 아무렇지도 않은데 담배피우고싶을때가 잇잖아여?


 



‘허허 녀석. 밖에서 형 만나지 마라. 짜식... 너의 그 젊은 혈기. 귀엽구나. 허허허~’


 



그렇게 저는 다시 프런트로 돌아왔고 왠일인지 손발이 떨려서 일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왜 손발이 떨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좀 있음 나아지겠죠. 훗



지금도 떨리고 있습니다.




암튼 녀석은 정말 천운을 가진 듯 보입니다.



저같은 무림의 고수에게서 아무일 없이 탈출햇으니깐요.




 


녀석의 젊은 혈기를 생각하니 왠지 녀석이 기특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다음날 난 녀석을 마음속으로 칭찬하며 잠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베게가 젖어있더군요.


 


............................................


 


왜 계속 눈물이 날까요?ㅠㅠㅠ


 


 


무서워 죽는줄 알앗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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