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의별 사람 많았다
처음 당번을 알게된게 알바몬 구직란에서 보고 찾아간곳....
초보당번만 뽑는곳이였다...그땐 몰랐다 왜 초보만 구하는지...
나이가 있는편이라 안될줄 알았는데 면접 온 10명정도 되는 사람중에 나를 뽑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이력서를 꼼꼼히 쓰고 사진까지 붙여와서 뽑았다더라...
나중에 알았다 당번들 이력서 얼마나 대충 쓰는지를...
지배인, 당번 두명이 주 야간 하는곳이였다
출근하면 지배인이 숙소에서 내려와서 30분 설교한다...비품 주머니에 비품 넣는 순서와 위치도
따로 있고 베팅도 주름 하나 있음 계속 연습시켰다...
나중에 다른곳에서 일하다 내가 처음 일한곳에서 일한 당번을 만났다..
그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그 지배인이 청소팀이였다더라 베팅치다 지배인 됐다더라..그런 경우는
알다시피 없는데 워낙 꼼꼼히 베팅치고 일 잘하니 지배인 시킨거 같더라 베팅은 진짜 칼같이 치긴 했다
그래서 경력 당번보다 자기가 구워 삶을수 있는 초보를 귀찮지만 일 가르치는곳이였다
아무리 초보라도 대부분 지배인과 싸우고 그만두는곳이다 정도껏 해야지...그렇다고 본인은 에프엠 대로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일한지 얼마 안됐는데 지배인이 숙소에서 내려오는게 출근 하는거란걸 몰라서 그냥 왔다갔다
하길래 인사를 안했더니 인사 안했다고 30분 설교하더라...지가 먼저 하면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나이도 몇살 차이
안나면서....
다른곳에 취직했다...4명이서 2개조로 돌아가는곳....같은조 당번은 밤에 한가하면 나에게 자기 과거를 자랑하곤
했다...매일 매일...
이 사람의 나르시즘은 내가 여태껏 만난 사람중에 최고봉이다...자기가 모텔 관리 프로그램중에 젤 유명한거 있지?
그걸 만들었다고 그러다라...그 얘기 했을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나온 대학을 말한다
sky 중에 하나였다....뭐 그럴수도 있지 명문대 나와서 인생 꼬여서 당번 될수도 있겠지...
근데 한글 맞춤법이 다 틀린다...어쩌다 실수가 아니다...대화만 해봐도 무식이 철철 넘쳤다...솔직히 나도 좋은대학은 못나왔지만 공부는 어느정도 한 사람이라 뻥치는게 너무 보이는데...그냥 들어줬다...뭐하러 그런뻥을 치나 했는데 당번 생활 쭉 하면서 이런 과거 뻥을 너무 많이 들어서...당번들 필수 구라라는걸 나중에 알게됐다....그래도 명문대 뻥은 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진짜 믿기 힘든걸 자기가 만들었다고 뻥쳤는데 뭐였는지는 기억 안난다...이 사람 말만 들어보면 몇년후에 대선에 나올꺼 같았다...근데 현실은 사채업자에게 빚독촉 당하다 못해 사채업자에게 편지쓰다 딱걸림 ㅋ
또 다른곳...
이 사람은 내가 일한곳중에 가장 나이 많은 당번이였다...영관급 장교 출신 이였다 물론 확인 불가다
영관급 장교 하다 당번 하는 경우도 있냐? 뭐 그렇다치자 구라냄새가 풀풀 풍겼는데 그건 그렇다치고
말 안통하는 개꼰대였다...말 안통하고 머리가 꽉 막힌게 딱 지금 박사모급....아무도 예상치 못하는 타이밍에
화내고 혼자 삐져서 말 안한다...영관급 장교출신이 맨날 한글 맞춤법 쉬운것도 틀린다 솔직히 말이 되냐
또 어떤애는 나이가 35살정도 였는데 자기가 지배인 경력이 10년 됐다더라...지배인 하다가 왜 당번 다시 하냐니까
뭐래더라...초심 찾으려고 그랬더던가? 생각 잘 안나는데 이런 개같은 뻥 치는 애도 봤다 자기가 이곳에서 일하는데
다른 업소에서 그냥 50만원씩 넣어준다고 하더라 이거 얘기 하면 긴데...역시 개뻥...
또 어떤 당번은 자기가 경기도 어느 고등학교 지역에서 싸움짱이였고...매일 묻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싸움 잘한다고
얘기 하다가...손님이랑 싸움나니 슬쩍 사라짐
결론: 니네 박근혜도 아니고 왜 그렇게 뻥치냐? 지금 현실이 너무 갑갑하고 상대가 날 얕잡아 볼꺼 같냐?
아니야 상대도 같은 당번인데 뭘 얕잡아 보냐? 그런 말도 안되는 뻥치면 얕잡아 보는거지...
뻥좀 치지 말자 더 골때리는 군상들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졌다 다음에 쓰던지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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