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맞는 사람들과만 일하는분 몇이나 되세요?
구인란 보면...."가족같은 분위기...." 란 글귀가 자주 보입니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가족같지 않는 분위기의 가게가 많다는것이겠죠...
사실 쉽지 않은일입니다........사람이 사람을 대하는것이요....특별히 진상 손님이 많은 지역은 예외겠으나
경험상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적고....그때 뿐인데....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더 많고
지속적이죠...
우린 근무 시간도 길뿐 아니라 어딜 출장 가는것도 아니고 외근이 있는것도 아니고
가게에 오랜 시간 머물며 같은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 맞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가만 보면 스트레스 주는 사람의 유형은 정해져 있습니다...어느 가게든 정말 이런 사람 꼭 있더군요...
누군가 하면 바로......
"겸손하지 못한 사람이요"
겸손하지 못한것에서 모든게 출발합니다
내가 비록 이 가게에서 오래 일해서 모든걸 꽤 뚫고 있고 일을 누구보다 잘한다고 느끼더라도
겸손해 보세요...그럼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을겁니다
내가 볼때 저 사람이 참 답답하고 내가 저 사람보다 일 잘하고 우월하다고 느낀다고 하더라도
"겸손하세요..."
도와 주고 싶어서 하는 얘기와 내가 저 사람보다 일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얘기는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상하 관계라도 마찬가지입니디...
답답하다고 느껴서 한마디 하고 싶어도 한번 꾹 참고 "그래 겸손하자 난 얼마나 잘한다고?" 이런 마음 가짐으로
가르쳐주세요....그럼 가르침을 받는 사람도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겸손함이 없이 자기 우월감에 쩔어서 정말 있는 꼬투리 없는 꼬투리 다 잡고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하며
자기 기준대로 다른 사람이 무조건 따라오기를 바라는 사람치고 정말로 일 잘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자기가 일 잘한다고 착각하는것이죠...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모든 얘기가 자기 자랑으로 끝이 납니다
뭘 물어봤는데 그걸 답해주다가 결국엔 자기 자랑으로 주저리 주저리 끝맺음을 합디다...겸손하지 못한
사람은 한명도 예외없이 이런 패턴이더군요...
인간은 거의 대부분 자기 우월감이나 자존심 혹은 자만감에 휩쌓여 삽니다 자기가 잘 못 느낄 뿐이죠...
자기 우월감이 상실되면 우울증에 빠지고 심하면 자살 하는거죠
그래서 자살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지나치게 자길 비하하고 자존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겐 기본적으로 자기 우월감이란게 있습니다
A와 B가 있습니다 C가 볼땐 일을 둘다 비슷하게 합니다
근데 A와 B는 서로에 대해서 자기가 저 사람에 비해 월등히 일을 잘한다는 자기 우월감에 빠져 있게 되 있습니다
둘이 비슷하게 일을 해도 본인은 자기가 잘한다고 느끼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좀더 일을 잘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동료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되는겁니다....이런 사람은 보통 그 가게에서 약간은 인정 받아서
되도 않는 과장이니 뭐니........일은 똑같이 하면서 직함을 갖게 되죠....이러면 더 폭주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은
더 힘들어지고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한도 끝도 없을꺼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무슨 말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동료들을 위해 우쭐함을 조금만 눌러봅시다...저는 자기 비하가 있는 사람이고 그럴 위치도 못되지만 제가 못느끼는
저만의 우쭐함을 찾아보고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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