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ilantibus non dormientibus aequitas subvenit.
법은 권리위에 잠자는 자까지 보호해 주지는 않는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512511
날아라 노동 : 꼭꼭 숨겨진 나와 당신의 권리
은수미 | 부키 | 2012/10/30
...(서평 중)...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난 김범 씨는 학비가 부족해 대학을 중퇴하고 모텔에 취직했다. 12년간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 지금 다시 모텔에서 일하고 있다.
"모텔에서 일하는 동안 급여가 통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어요. 10명 중 7, 8명은 그럴걸요. 급여 기록이 없으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사채를 쓰면 신용불량자가 돼요."
[날아라 노동]의 저자 은수미는 그와 인터뷰를 끝내면서 24시간 동안 일한 직후라 너무 피곤하다는 그에게 차마 미래를 물어볼 수 없었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면 가족 생계 걱정 없이 잘살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기본 전제이자 오래된 믿음이다. 그러나 미끄럼틀 사회를 만드는 피라미드형 노동시장 구조 탓에 일자리, 특히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는 정리해고를 일상화시켜 900만 비정규직, 근로 빈곤을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핵심 문제가 노동권의 침해나 권리 부재에 있다는 사실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발본적 고민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은수미의 판단이다.
...(중략)...
그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노동이나 노동자라는 인식이 부족한데다 노동에 대해 무척이나 부정적인 데서 찾을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노동자로 살아가고 노동은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에도 천시되고 불온시된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것이자 노동권이 자리 잡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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