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리어님들 잘지내 셨나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고 계시죠..?
저는 약간에 몸살끼가..(추위에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젠장) 아무튼 어제 다들 바쁘셨나요?
저희가게는 어제 무슨 날이었는지 손님들이 미친듯이 들어왔었죠 물론 다른 가게에 비하면 세발에 피 지만..
나름 저희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였죠... 대실 32개..ㅋ 저희가게 사람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죠
그리고 그렇게 나름 많이 왔던 어제 그 어제 일어났던 이야기.. (죄송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시작합니다
토요일 숙박이 별로였던 우리가게 .. 일요일 오전부터 대실이 심상치 않게 들어오더군요..
오랜만에 사장님도 약간에 긴장과 함께 근무모드로 들어가시고. 저도 평소와 다르게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대실은 끝나줄을 모르고 마치 장마철 장맛비가 내리듯 오고 있었죠... 어느덧 체력은 한계를 보이고 있었고
저녁 6시가 넘어 갈때쯤 야간보조 형님이 일어나셨죠 잠시 화장실 갈려고 했던것 같은데.. 가게 바쁘거 보고 바로
도와주러 청소 투입 하시더군요 물론 사장님도 집에 비상사태를 알리고 대기중에 계셨구요..
저녁도 먹지 않은채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손님이 다 왔다 싶을 때 쯤에 사장님도 과감하게
카운터 따위는 버리고 청소를 투입하셨습니다. 배고프다면서 빨리 끝내고 밥먹자고.. 그러시면서..
그렇게 어느정도 마무리가 될때쯤 잠깐 휴식을 취하려고 모여 있던 우리가게 사람들 그때 사장님이 솔깃한 내기를
제안 했습니다 각자 방하나씩 잡고 청소해서 제일 늦게 끝내는 사람이 맛있는거 쏘기..
훗 나에게 그런 제안 하시다니.... 애써 기쁨 마음을 감추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사장님에게 뭘 먹을건지 메뉴를
정해서 하자고 말을했죠 피자 치킨 족발 보쌈.. 등등 여러가지 메뉴가 나왔지만. 평상시 자주먹는거라.. 와 닿지가
않고 있는데 야간보조형님의 한마디가 잠자고 있던 나의 식욕을 자극 시켰습니다.............. 회나 한번 먹자..
모두가 콜을 외쳤고 그렇게 세기에 대결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방이나 골라 들어가서.. 청소하고 제일 꼴등이
모든 돈을 지불하는 그런 잔인한 경기였죠.. 물론 방상태는 복불복. 청소해야 될방 카운터 모니터 보고 찍어서 들어가는
거라 방 지저분한건 자기 팔자다 라는 룰을 정했죠 마침내 시작이 되었고 선택을 했던 방 상태가 그렇게 더럽진 않아서
꼴등은 안하겠다하고 생각했는데.. 야간보조형 1등 사장님 2등 .. 그리고 나 3등.. 이런... 어떻게 된거지 이게.....
내가 졌다니.. 아. 내돈 패배감에 어깨가 축 쳐져 있었고 승리에 환호를 부르는 두형제는(야간보조와사장님은 친형제임)
저 한테 잘먹을께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체념을 하고 남은 청소를 하고 있던 저는 뜻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었죠 아까 청소 했던 사장님의 방 그방에 청소 상태를 저는 따지기 시작했죠 이건 실겨처리해야
된다 어떻게 칫솔도 그냥있고 베팅도 재탕인데 청소를 했다고 할수있냐 라고 하지만 사장님도 이미 끝난 건데 한번
판정이 된것은 번복할수가있냐 오심도 시합에 일부이다 라고.. 강력하게 나오더군요 .... 서로간에 물러 서지 않고 팽팽
하게 맞서자 최후에 방법을 택하게 되었죠 사모님 호출 어차피 근처 사셔서.. 금방 오시니깐 사모님한테 보고 판단해
달라고. 20분정도 지나고 도착하신 사모님.. 자초지종 이야기를 듣고 사장님에 실겨패를 선언 그리고는 고작 이딴일로
나를 불렀냐는 눈빛으로 사장님을 째려 보신뒤 엄청난 포스로 사라지셨습니다
바뀐 판정결과를 인정할수 없다는 사장님에게 저와야간보조형님은 회종류를 선택할수있는 특권을 주었고
결국 밤12시가 넘어서 사온 회와 그집에서파는 초밥 튀김을먹고... 하루가 끝났습니다.
실제로는 진짜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이게 글로 적은거라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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