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우리모텔이 일요일빼고 항상 만실입니다.

저녁에 방이 하나 일찍 빠져서 더블 돌리려고 제가 장갑낀거도 아니고 맨손으로 배팅하고 청소 다했습니다.

11시쯤 소라넷하게생긴 늙은이 불륜커플 둘이 오길래 방드렸습니다.

그런데 두시간있다 노인네가 전화로 욕하네요

아니 씨발 총각 장난해? 시트가 오줌이 흥건하잖아 이리와봐

지금 뭔소리하세요? 하며 올라가보니

들어가보니 오 쒯!!

찌렁내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명 시오후킨가 뭔가 하는 오줌싸놓고가는건 참많이 봤지만 당당하게 갈아달라는건 처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환불해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친절한 말이 안나왔습니다.

제가 말했죠.

"어이 아저씨 그냥 오줌 쌌으면 쌌다고 미안한데 침대시트 하나 더줄수있을까하며 예의갖춰서 말 하세요 내가 세시간전에 맨손으로 청소했거든요? 근데 이리 냄새나고 다 젖었는데 내가 몰랐다고요?? 아저씨가 쉬야하고 환불해달라하면 안되죠~~이렇게 찌렁내가 나는데 아저씨가 한게 아니라구요? 둘다 비염입니까? 축농증입니까? 이냄새가 안나요? 두시간동안 못맡았다고요? 그게 말이나됩니까?

속사포처럼 쏴붙여도 끝끝내 개발광지랄해대며 환불 요구했지만 콧방구로 응대하니 새로 배팅해달란다... 헉

그렇겐 못하겠고 아저씨가 직접 벗겨라 새시트 하나 갖다줄테니 거기서 걍 깔고 누워자라

진상이나 과잉서비스 받아주길 원하신다면 절대 못해준다 서비스받고싶으면 프랜차이즈모텔로 가시라 우린 못한다 했죠

그리고 끝냈습니다. 제가 욱하는것도 있긴하지만 내가 직접 청소한방인데 빡빡우기며 환불해달라니 참 저럴때는 친절하게 하기 힘드네요.

여태껏 당번으로 4년째 일하면서 똥싸놓고 도망가는사람은 못봤습니다만 ㅋㅋ

시오후키해놓고 환불해달라는인간도있네요 ㅋㅋ

똥싸놓고 도망가는 사람은 절대 안만났으면 좋겠어요 아 이제 퇴근때 됐네요

다른숙박업일하시분들도 돈많이 버시고 많이 모으셔서 부자되세요 고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