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의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잇따라 완화
서울시가 관광객 1,000만시대를 맞아 객실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명동과 염창동 인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시청에서 올해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결과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수정가결하고 강서구 염창동 260-7호 외 2필지 지상 관광숙박시설 건립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명동지역 관광객으로 발생하는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도심 쇼핑관광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해 숙박시설을 건립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사업대상지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인 중구 명동2가 일대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을 700%에서 860%로 완화해 지하3층 지상14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대상지내 공개공지는 이곳을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관광정보, 문화행사 등을 제공하는 시설물을 설치해 이용에 편리하도록 했으며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전면도로변(남대문로)에 보행자를 위한 휴게 공간 확충, 건축물 옥상녹화 및 조경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어 보행 및 가로환경이 개선되도록 했다. 시는 이번 변경결정으로 명동관광특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 등을 위한 188실의 객실을 확보해 도심 지역 내 호텔객실 부족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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