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산업 활성화 기대
서울시가 공동입찰 방식으로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한 MICE 전용 호텔 비교견적 사이트인 비딩스테이(Bidding Stay)를 오픈했다.
비딩스테이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 오디션’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팬텀글로벌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 것이다. 팬텀글로벌은 MICE 주최자의 주된 어려움 중 하나인 행사장소 섭외∙선정 문제를 관광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한해에만 서울에서 총 688개의 국제회의(UIA 기준)가 개최됐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2개의 국제회의가 열린 꼴로, 향후 MICE 산업이 서울의 숙박시설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딩스테이는 ‘온라인 공동입찰 개념’을 도입한 다국어(한∙영∙일∙중)를 지원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로, MICE 주최자가 홈페이지에서 지역, 행사기간, 객실 수 등을 작성한 후 객실∙연회장 공동입찰을 신청하면 각 지역에 제휴된 호텔 담당자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로 입찰 참여정보가 전송된다.
만약 판매를 원하는 호텔이 견적서를 3일 이내에 제시하면 비딩스테이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베스트 3 상품을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하게 되고 MICE 주최자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공동입찰로 호텔의 자발적인 경쟁을 유도해 객실∙연회장을 약 10~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4성급 호텔을 2성급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소 섭외를 위해 MICE 주최자가 일일이 호텔로 전화나 메일을 해야 했던 번거로운 예약과정도 간소화(전화통화 약 30회→3회)했고 견적 소요기간도 약 10일에서 8일로 줄었다.
현재 비딩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호텔은 총 751개로 모두 3성급 이상이다. 751개의 호텔에는 서울지역 270개, 인천∙경기지역 120개, 부산∙경남지역 80개, 제주지역 180개, 강원지역 35개, 대전∙충청지역 38개, 광주∙전라지역 28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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