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검색결과 총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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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호텔리어 이야기 3

2월 호텔리어 이야기 3

 오늘 경험 웃자고 써봐요ㅎ 이야기는 길지 않습니다. ^^ 오늘도 여전히 새벽2시쯤. 피곤한 눈을 부릅떠가며 버티고 있는데 피부도 아주 뽀얀 아주 젊음을 한움큼 머금고 있는 꼬맹이커플이 왔어요. 얼굴만 봐도 신분증 내놔라 하는 표정으로 말했죠!! 나 : 죄송하지만 신분증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꼬맹이커플남 : 푸히히히하핳헤헿로호호호호 이 나이에 신분증이라니... 저도 보여줘야해요나 : 네 두분다 신분증이 있으셔야 출입이 가능하세요 ^^;꼬맹이커플남 : 아~ 오랜만에 검사도 당해보고 좋네~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지도 않고 보여줌) 두..두둥.... 두두둥.... 1997년..............야이씨~ 폭발할뻔...... 저희도 저 나이때.. 저랬나요 .. ㅠ_ㅠ  ▼ 레몬맛농약 -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ㅎㅎ ▼ 알바OF레전드 -  걔들 멘트 잇자나요 어머 우리가 어려보이나봐ㅋ 신분증 까보면 96.97어려보이는게 아니라 어린거란다ㅎ ▼ 당번왕 - 저 몇일전에 어리게 보인 여자 신분증 보여달랬는데 80년생! 저보다 3살 많아서 완전 놀랬는데... 누나 미안해요~ 애교 피니까 늘 그래왔다는듯이 미소 한번 쏘고 들어가더라구요. 남자도 멋있었고... 진짜 완전 개동안... 부천지역 신분증검사 잘하셔야함당~ 이 동네 형사들 새벽에 사제차 타고 다니면서 어리게 보이는 애들 따라 들어와서 방 몇호 줬냐하고 본인들이 신분증 검사합니다. 걸리면 주앗댑니다 `_`  도움 안되는 자식 오늘도 변함없이 영양가 있어 보이는 손님으로만 골라가면서 장사했다. 근데 잘못 찍었나보다 졸라 안나간다. 겨우 새벽 6시에 하나가 퇴실한다. 뒤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보조님 깨워서 청소하라했다. 간판분 올렸다. 2분정도 지나 돈이 들어온다. 어디서 많이 본 차다. 동생 놈이 어디서 밤새 빨았는지 술이 떡이 되어서 여친이랑 들어온다. ‘아~~~제길 뭐야’ 속으로 그러면서 겉으로는 웃으면서 "어서와라. 술 많이 마셨네." 동생놈 날 보며 방긋 웃는다. "형님 방하나 주세요(방긋)" 겨우 하나 나간 거...청소해놨더만 객실키를 건네줬다. 동생놈 방긋거리면서 얼마 드리면되냐고 묻는다. 에효....”됐어 임마 그냥 올라가.” 하고는...올려 보냈다. 그리곤 나는 울먹거리면서 지갑을 찾아 카드를 꺼냈다. 7만원을 긁었다. 아~ 맨날 손님카드만 긁었는데... 내 카드 긁으려니까 가슴이 찢어진다 ㅠㅠ 젠장 오늘은 주말이라 평일보다 만원 더 비싼데ㅠㅠ 이 자식... 객실에 가서 자기 여친보고 그러겠지? 난 여기오면 형님이 방 무료로 준다고... 그러면서 으쓱되겠지? 그래 이놈아 7만원긁었다. 에효~ 울면서 보조님한테 맥주랑 안주 갖다주라 올려 보냈다. 아~ 이 자식 내일 일어나면 3만원만 달라할까? ㅋㅋㅋ에효~~~간판불 내리자.  ▼ 앙리 - 저도 가끔가다 친구녀석들... 지인들... 술 먹고 저희 가게로 오면 난감해요. 친한녀석들은 제가 몇번 방값 내줬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찾아오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방있냐고 친구들한테 전화오면 예약 다 찼다! 라고 말해버립니다. 바쁠때 찾아오면 더 난감... ㅋ 아우 눈치없는 것들!!!  ▼ 레몬맛 농약 - 프런트에 있다가 동창생 만났을때 민망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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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호텔리어 이야기 1

2월 호텔리어 이야기 1

 니 X이 베스킨라빈스 써리원 이냐 ! 우리 가게 자주 오는 손님 중에 꼭 객실에 X 싸놓고 가는 사람 있어요. 엽기죠. 그 손님 때문에 죽겠어요. 멀쩡한 인간이 객실에 그 짓거리를 하다니. 한번은 베팅치러 들어갔는데.. X 냄새가 진동을 하는 거에요. 시트 위에 예쁘게 싸놓고 갔더군요. 정말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데, 모양이 아이스크림 마냥 예술이더군요. 그 손님 정말 XX버리고 싶어요. 좀 또라이처럼 보이면 그러려니 할 텐데, 자주 오는 단골 손님이 한번씩 Feel 받으면 그런다니까요. 내가 다 참겠는데.. 여태까지 그래도.. 참을 수 있었는데.. 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손님 다음에 오면 방 안 팔려고요. 지배인님한테도 허락 맡았습니다. 그손님이 어제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놨더군요. 어제도 냄새가 진동을 하길래... 찾다~찾다~ 못 찾고... 침대 밑인가? 거기는 아니고... 이불인가? 거기도 아니고... 설마... 저기는 아니겠지... 저기는 아닐거야. 하며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어떻게 저기 안에다..저 모양을 유지하면서.. 얼릴 수 있을까? 아이스크림 모양의 X이 모양 제대로 갖추고 있더라고요. “야이 XXX야 ~ 니 X이 베스킨라빈스 써리원이냐.” 요즘도 그 손님이 가끔 다녀가십니다.  ▼ 패러딘 - 일단 퇴실할 때 요령껏 잡아 두시고 다른 사람 시켜서 방 확인 시키고 증거 잡히면 그때 맘대로 해도 돼요! ▼ 당번11년째 - 그놈 도둑이 확실함,도둑들 가설에 X싸고 가면 안걸린 다는 설이 있답니다 ▼ ★NYM♥HCH★ - 음...저희손님은 매너인듯 신발벗는데에 싸고 퇴실함ㅎ ▼ 커서모될래? - 변기 휴지통에 X싸고 가는 사람도 봤음.ㅋㅋ 이런 물건들하고 일하는게 내 복인지... 당번하고 오랜만에 다과상(손님이 먹다 남기고 간 과자)를 마주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요즘 도벽증이 있는 애들이 많아서 사람쓰기가 어렵다"라고 했더니.. 도벽이 뭐에요? 라며 천진난만한 눈망울로 물어보는 당번... 메이드 아줌마들이 고주망태가 되서는 로비에서 사랑의 배터리를 합창하며 쇼들을 하시길래. 다음날 이모님들 여기도 서비스 업소니까 다음부턴 조심 좀 해주세요 했더니,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우리를 관리했냐고 이대로 살다 죽을테니 관심끄라고 방방뛰네. 우리 베팅 얼마나 베팅을 헐겁게 쳤는지 손님들이 천을 침대에 걍 덮어 논거 같다고 난리를 쳐서 베팅 삼촌한테 조금만 힘줘서 땡겨주세요 했더니 내가 베팅이 10년인디 베팅을 똥구녕으로 치던 발가락으로 치던 상관 말라네. 아쉬우면 사람 구하라고~ 일할 곳 천지라고. 난 오늘도 이 물건들하고 한바탕 전쟁을 한다. 도 닦는 마음으로 목욕 깨끗이 하고 다 내 업보려니... 하면서 박정식 오빠의 천년바위를 듣는다. 저 물건들과 아웅다웅 하면서 천년바위 되리라...참고로 저는 와인과 샴페인 좋아합니다. 가끔 삼청동이나 인사동에서 와인과 함께 밤을 찢어보고 싶은데... 좋은 벗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SuperMan★ - 음...기운내세요 곧 좋은일만 생기실껍니다^^ ▼ 별맑은밤에 - 저도 쉬는날엔.. BAR가서 위스키 한잔 하고 자는데... ▼ 영화의이해 -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거 같아요. 내 여유... 이 여유를 생겨나게 하는 것도요. 원래 태생부터 그런사람들이 있어요. 너그러이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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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이야기 - 금요일 알바.. 그뒷이야기

호텔리어 이야기 - 금요일 알바.. 그뒷이야기

 목요일 독산쪽에서 알바를 했는데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하고 알바비 8만원 받았는데 조금 미안하더라고요;; 실수한거같기도하구요. 직원분이 일끝나고 묻더군요. 전엔 알바비 얼마 받았냐고... 그래서 전 그동안 받아왔던 8만원이라고 말했지요 근데 제가 쫌 너무 많이 받은건가 라는 생각도했어요. 일도 편했고 쉬는 시간도 있어서 그냥 직원분이 말없이 5만원주셔도 상관었는데... 암튼 좋은곳이였어요~ 금요일 인천계양쪽으로 오전9시부터 22시 30분까지 일하고 8만5천원 받기로하고 일했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지배인이란 사람이 저를 한번 훓어보더니 "할수있겟니?", " 네..." 지배인 말투에 순간! 그대로 나가고 싶었어요. 그래도 이왕 온거 일시작! 이모한분(중국분) 그리고 저! 둘이서 청소 시작했죠. 이모 한분이 더계셨는데 관뒀다고 하더군요..보조는 도망가고, 이모랑 같이 도와가며 일을하는데... 이모님이 좀 안쓰러웠어요. 허리도 많이 아프시고 일어설때마다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허리 안마 좀 해드리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일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전 경악했습니다. 반찬은 김치, 고추장, 고추, 양파, 대파와 정체 모를 국. 직접이모님이 음식 하시드라구요. "이모 평소에도 이렇게드세요?", "네", " 이모님 죄송한데요. 이 국만드신거에요?", " 아마...이틀정도요.", " 아...", " 지배인님 식사는 어떻게하세요?", " 몰라요 알아서 먹는것 같아요" " 힘내요 이모..좋은날이 오겠죠." 참... 심란하더군요. 곧장 슈퍼가서 참치캔이랑 이모님이 좋아한다는 3분 카레 2개 사들고 와서 먹었네요. 일끝날때까지 심란하더군요. 저녁식사도 역시 똑같은 반찬에 식사하시더라고요. 손님이 없는편도 아니고 어느정도 있는 편이던데... 직원식사는... 좀... 챙겨주셨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바비받고 나오면서 지하철역까지 가는길에 빵집이 있는데 갑자기 이모생각도 나고해서 빵 몇개랑 참치캔이랑 카레... 짜장... 몇개 사들고 다시 모텔로갔습니다. 카운터에서 왜 다시 왔냐고 묻더라구요.. "식당에... 뭐... 좀 놓고 온 것같아서요.", 하고 식당은 옥상으로가니... 이모님이 샤워 타올 정리하더라구요... 빵이랑 이것저것 전해주고... 다시 나왔네요. 이모! 화이팅! RE : 블랙하트♥ - 여우눈물님 복 많이 받을실 겁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마시길...홧팅요~~ RE : 금복주 - 저도 이직기간을 이용해서 알바 함 해볼까 ㅎㅎ 조금은 새로운 경험일거 같네요 RE : Vanillasky - 여우눈물님 참 좋으신분~~ 이모 거기 나오시면 엄청 좋은곳 많아요=ㅁ= 얼른 나오세요=ㅁ=;; 저 업주 사람없이 좀 당해봐야 저 따위로 사람 안 대하지.. 참 갈길이 멀다.. 바껴야할껀 많은데 바뀌진 않고 사람들은 자꾸만 빠져나가고.. 거참 속상하다. RE : 하니하니 - 착하시네여 선행 베푸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RE : 레몬맛농약 - 아직까지 저런 업주가 있다니...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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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호텔리어 이야기 2

2월 호텔리어 이야기 2

 당신의 이야기 졸린 눈을 비비고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키고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고, 로션을 바르고, 하루를 시작하는사람. 카운터엔 어제의 흔적들과 하루일과로 지친 맞당번에 쳐진 어깨와 휑한 눈... 전날 상황을 전달받고 억지 미소를 보이며 근무 교대를 시작하는 당신. 객실 프로그램을 보며 어제 상황들을 정리하고 아주 잠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모니터와 CCTV를 응시하는 모습. 객실에서 울리는 전화들... "이것 좀 갖다 주세요..." "여기 객실엔... 이런거 없나요?", "뭐가 안되요... 고쳐주세요",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요?" 하루에도 수 없이 오는 객실전화 지칠 법도 하지만 늘 씩씩하게 밝게 응대하는 당신. 오전 12시를 향해갈때 숙박 손님 퇴실전화를 하고... 전화를 해도... 받지않는 손님... 추가 시간을 더 달라고 하는 손님.... 청소팀들의 하소연... 모를거다... 내마음... 아무도... 아프고 속상하고... 울고 싶어도 웃는척... 아닌척... 애써 밝은 모습 보이는 당신. 힘들어도...내일에 발전된 나를 상상하며 하루하루 견뎌내는 당신. 내가 선택했기에... 내가... 선택한 직업이기에...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맞습니까?  ▼ 제싴 - 새벽에 몇 호실에서 화장실 하수구가 막혀서 잘 안 내려간다고함. 이것저것 전달사항 전해주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들어온다. 거울을보니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고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와 있고 어지럽다. 대충씻고 잔다. 이렇게 무한반복~~~ ▼ 레몬맛 농약 - 힘내세요. 화이팅!!! ▼ 몽심 - 글을 읽어보니 무척바쁘고 손님이 많게 느껴지네요. 그 정도 일하면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전 배팅당번 한 2년 넘게하다 지금은 카운터 근무합니다. 배팅 당번할땐 원배팅으로 객실22개에서 백개정도 했었습니다. 수입은 삼백정도였구요. 근데 살이 너무 빠지고 비번날은 다리가 후들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카운터 당번자리로 옴겻습니다. 물론 캐셔는 없구 야간보조 있는 곳으로요. 일도 편하고 맘도 편한데 수입은 좀 떨어집니다. 한 220정도 대는거 같아요. 낮엔 너무 심심합니다 대실이별로없어서 bb ▼ 갤럭시4S - 방이 없다. 간판불을 끄고 더블청소하러 올라간다. 정장바지 올리고 양말 벗고 셔츠 풀고 더블청소한다. 2개를 연속으로 청소한다. 청소한 후에 간판불을킨다. 캐셔는 티비보다가 졸고있다.... 손님이 들어온다. 일지에 더블체크를 한다. 운수 좋은날이다. 청소하자마자 손님이 2팀이 다 들어온다. 졸고있는 캐셔에게 2시간후에 깨운다고 자라고 말해준다. 2시간 후에 캐셔가 오빠도 좀 자요. 새벽 3시에 약간의 잠을 잔다. 새벽 5시가 되니 캐셔가 깨운다. 비몽사몽으로 캐셔와 프로그램과 cctv를 번갈아 보면서 쳐다본다. 아침이온다. 상쾌하지가 않다. 아침에 일찍나가는 손님이 나간다고 전화온다.(차빼란 소리지.ㅋ) 아침에 몇개의 빼박이를 하고나니 교대당번이 출근을 한다. 지친다. 농담 따먹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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