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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작년 여름, 친구 생일을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미리 계획된 여행이라 사전에 숙소를 예약해 두었고, 여행 당일 미리 짐을 맡겨 두기 위해 예약해둔 숙소에 입실 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다. 흔쾌히 짐을 맡아주겠다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는 직원 분의 응대에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짐을 맡기고 나서려는 찰나, 숙소 근처에 케익 살만한 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휴대폰으로 지도까지 켜서 상세히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누구 생일이냐고 물어 보시길래 같이 온 친구 중 한명이 생일이라고 대답하고는 숙소를 나섰다.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객실에 입실한 순간! 우리 네 명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침대 위에 “Happy birthday! 이번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 OO호텔 직원 일동 -” 이라는 메모가 적힌 귀여운 생일 카드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사소한 이벤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잊지 못할 감동 서비스였다. 올 여름에도 부산 여행을 계획하며 숙소는 여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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