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 단체관광 유치 활로 뚫다

7월 중국 단체관광객 460여 명 방한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모습 (자료: 대구시청)


대구시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의 활로를 뚫었다. 수학여행단, 문화·예술교류, 지역축제, 대구관광지 투어 등이 결합된 신 관광상품을 출시, 중국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성사시킨 것.


그 결과로 7월 12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수학여행단, 국제음악콩쿨대회 참가단, 치맥페스티벌 연계 이벤트 체험단 등 약 460여 명이 특수목적 관광으로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의 이번 성과는 작년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단비와 같았다. 


12일에는 중국 하남성 지역 초등학교 107명(학생 94명, 교사13명)이 대구를 방문, ‘한·중 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해 대구 함지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수학여행단은 문화교류행사가 끝나고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생활안전체험을 하고 시립미술관에서 조선시대 거장의 명품을 감상하는 ‘간송미술전’을 관람한다. 이후 애비뉴 8번가에서 치킨만들기 체험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14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8 대구음악축제에 중국 전역에서 지원한 참가자 160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에 머무르는 3일 동안 서문시장, 시립미술관, 수성못을 둘러보고, 15일에는 ‘SIMC 국제음악 콩쿨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19일에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컬러풀 챌린지 인 대구’ 이벤트 개최에 중국 단체관광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컬러풀 챌린지 인 대구’는 대구 전역을 배경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주요 관광지인 83타워, 김광석 길, 서문시장, 근대골목을 방문하고 미션을 해결하며 최종 도착지인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이벤트다.


이번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 5월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이 중국 광저우와 선양을 방문해 중국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관광 마케팅 전개의 성과로 나타났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문화, 예술, 체육, 교육 테마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차별화 된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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