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들만이 살아남는 법
토요코인 서울 강남점 (자료: 토요코인)
2015년 도미인 호텔, 르와지르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일본 브랜드 호텔이 2018년에 다시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 숙박시장은 국내 숙박업소는 물론, 해외 브랜드와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각축장이 되고 있다.
2018년은 일본의 브랜드 호텔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 해이기도 하다. 4월에는 일본 철도회사인 소테츠그룹이 운영하는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이, 5월에는 서울 인사동에 쿠레타케소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 외에 스마포PSV는 마포지구에 호텔 341객실, 오피스텔 105호 규모의 건물을 건축 중이다.
업계에서는 공급과잉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오히려 일본 호텔들은 가격경쟁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700만 명이라는 일본 내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경험을 토대로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 한국 숙박업 시장에 적극적인 곳은 토요코인호텔이다. 토요코인은 2008년에 부산역 1호점과 2호점을 개장하면서 한국에 진출한 이후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에 비즈니스 호텔을 줄지어 오픈했다.
올해는 3월 인천 부평점을 오픈하면서 80여 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7월에는 9번째 호텔인 토요코인 서울강남을 오픈했다. 한국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토요코인은 8월 창원점 기공식, 동대구점 착공식을 연달아 진행한 데 이어 11월 23일에는
동대문 2호점을 오픈했다.
특히 토요코인은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재취업 지원에 공헌하는 정책을 수립, 지배인을 비롯한 호텔 스태프들을 모두 현지에서 채용하고 있어 업계 종사자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2019년에도 일본 호텔의 공략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에 토요코인 대구 동성로점 오픈 등 국내 숙박시장은 이미 자리를 잡은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와도 경쟁해야 하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호텔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