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너무나 소심한 사장님에 크리스마스

호텔업 | 2016-12-27

 

 

작년 이야기 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조금(?) 노후된 모텔입니다.
작년에도 어김없이 다가온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요금 관련 때문에 직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평상시 숙박요금은 35,000원 주말은 40,000원 (특실 이런거 없음!)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7만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만원 더 깍자고 하더군요.
도저히 우리 시설에서… 올해 7만원은 아닌 것 같다고 ㅋㅋ
직원들은그냥 7만원 받아도..다 들어온다고..걱정마시라고...
그래서 칠만원으로 결정했는데 24일 당일 오전 울사장님왈 
"그래도... 7만원 좀... 6만원받지?"
할 수 없이 6만원 낙찰!! 청소 할 방이 많아서... 배팅 좀 도와주고 내려왔더니... 울사장님 대형사고를 ㅠㅠㅠ
저녁 6시도 안되었는데... 이미 6만원받고... 숙박 5개 받아버림..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대책없는 사장님 ㅠㅠ 그래도 고생했다고 직원들 족발, 치킨, 피자... 그리고 크리스마스 및 연말보너스 전직원 동일하게 스무장씩 쏴 주신 사장님!!!
내년 3월에 리모델링 들어갑니다..캬캬
울 사장님 요즘 카톡 매력에 빠지셨네요
옆에 있는데도 카톡으로 보냄...
내용도 그다지 없음.. "수고..." "손님없다..ㅋㅋㅋ" "야식먹자.." "나 놀러간다.." 등등등... 귀여운 우리 사장님 올해는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낼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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