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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건강 상식

호텔업 | 2015-09-03

 

성묘 시 진드기, 벌, 뱀 주의

추석 연휴 건강 상식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기 때문에 미리 성묘나 벌초를 하러 가는 이들이 많다.

특히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과 마른 장마는 말벌, 진드기 등으로 인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와 맞물려 이뤄지는 성묘나 벌초 작업 시에는 벌 특히 말벌을 조심해야 한다. 말벌의 독성은 꿀벌에 비해 15~30배 이상 강하기 때문.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밝고화려한 옷을 피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함께 간단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며 제거해야 한다. 제거된 부위는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얼음주머니를 10~15분간 대주면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감소 및 독소의 흡수속도를 느리게 한다.

 

벌과 함께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 등 세 종류로 알려져 있다. 독사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물린 부위의 이빨 자국이다. 독사는 두개, 구렁이는 이빨이 많은 것이 특징.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내면 좋은데, 입으로 상처를 빨거나 진공흡입기를 사용하여 독을 제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할 수 있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켜 독이 심장 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하며, 만일 병원까지 거리가 멀고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붓는 경우에는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폭 2cm 이상의 넓은 손수건, 옷 천, 밧줄, 탄력붕대 등을 이용해 묶어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꽉 조이는 경우에는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2차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손가락 1개가 편하게 들어갈 정도로만 조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외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등을 통해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 반드시 긴 소매의 옷과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했다면, 세척해 햇볕에 말려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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