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한다는 전어의 기막힌 맛
호텔업
2013-10-03모텔에서 시간을 잊고 근무에 열중하다보면 삶의 질을 위한 노력을 하기가 쉽지 않다. 짬을 내어 주변을 둘러보자! 조금만 찾아보면 지치고 힘든 삶을 충전해 줄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가을 전어구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살이 도톰하게 오르고 뼈가 물러 사계절 중 가장 맛이 좋다.
전어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칼슘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뼈째 먹으면 골다공증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간기능 개선으로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위장을보호하고 장을 깨끗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도와 아침마다 몸이 붓고 팔다리가 무거운 이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전통주는 명절에만 먹는 술이 아니다!
전통주 즐기기
술자리에서 소비되는 술의 대부분은 맥주와 소주 그리고 양주이다. 근래엔 막걸리의 소비도 증가하였지만, 아직도 한국의 전통주가 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명절날 음복 때나 맛볼 수 있는 우리 전통주는 사실 가격과 품질면에서 외산 주류와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한 상품이다.
수입 위스키의 경우 대량으로 생산되는 공산품인데다 가격의 대부분이 관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시가 30만원 짜리 양주 한병의 원가가 1~2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조선의 3대 명주 중
하나라 불리는 죽력고의 경우 무형문화재 송명섭 장인의 고된 수작업을 통해 제조되지만 한 병의 가격이 4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법률로 전통주의 가격을 원재료의 2배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유명화가의 그림을 물감 값의 2배만 받고 판매하는 것과 같다. 수많은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우리의 전통주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술을 즐겨 마시는 애주가라면 한 번쯤 이강주, 감홍로, 소곡주처럼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품질 좋은 우리의 전통주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