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으로
1억 만들기
1억! 월급쟁이들에겐 ‘억’소리가 날 정도의 큰돈이다. 한 달에 200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 푼
도 쓰지 않고 모아도 꼬박 4년 2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1억이란 돈은 모으기에 만만치 않은 액수이다. 하지만 계획적인 저축과 알뜰한 지출을 실천한다면, 7년 안에 1억을 모을 수도 있다. 다음의 포트폴리오와 각자의 저축패턴을 비교하며 1억 만들기 노하우를 배워보자!
정기적금 : 요즘 은행의 평균 정기적금의 이자율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는 저축은행에서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제1금융보다 평균 1~2% 정도 높은 이율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1년 만기 상품으로 가입하고 1년 후에는 거치식으로 재가입하는 방법으로 저축습관을 들여야 한다.
펀드 : 정기적금의 낮은 이자율을 펀드라는 공격적인 투자상품을 통해서 만회 할 수 있다. 공격적인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지만 5년 정도의 중장기 상품으로 가입을 할 경우라면 투자수익을 볼 가능성이 더 높다. 펀드를 가입 했다면 매달 달라지는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긴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장성 보험 :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것을 대비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인데, 보장성 보험은 실비와 생명보험 2가지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하다. 실제 다쳤을 경우 병원비를 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가 있는 손해보험과 다친 기간동안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손실 비용(생활비)을 어느 정도 대체 할 수 있는 생명보험의 가입은 필수 사항이다.
저축성 보험 : 보험 상품 중에는 위에 언급한 보장성 보험과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보험이 있다. 많이들 알고 있는 변액보험과 유니버셜 보험이 저축성 보험에 포함이 되는데, 이 상품은 20년 이상 말 그대로 노후를 대비한 보험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안에 해지를 할 경우는 손실을 보게 된다. 때문에 자신의 월급에 10~15%이내에서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MA : CMA 통장에는 긴급자금으로 매월 10~15만원씩 입금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거나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CMA 통장이 있다면 적금이나 보험을 깨지 않고도 어느정도의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CMA 통장에 저축을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CMA 통장은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재태크는 생활이다. 마치 금연처럼 길고 긴 인내의 과정이다. 긴 시간을 참고 견뎌내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와 특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난 부자가 될 거야” 보다 “난 2억을 모을 거야”가 더 선명한 목표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2억을 모을 거야”가 확실한 동기부여를 만든다. 무작정 ‘얼마를 모으겠다’라는 생각보다 돈을 모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작은 개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작은 돈을 차근차근 모으다 보면 어느 순간 통장에는 이전에 만져본 적 없는 큰 금액이 쌓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