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방한 외래객 2,300만 명 유치

문체부,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 발표




4월 2일에 개최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2년까지 외래관광객 2,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하에 ‘지역·콘텐츠·관광산업’ 부문의 혁신 등 5대 추진과제가 담긴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문체부는 지역 혁신을 위해 국제관광도시,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및 방한 외래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제주에 이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한 광역시를 ‘국제관광도시’(1곳)로 선정해 전략적, 집중적 홍보 마케팅 및 도시 브랜드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기초지자체 중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범부처적 협력으로 인프라,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해 지역관광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후됐지만 잠재적인 경쟁력이 있는 관광도시에 대해서는 체류형 여행지로 육성하고 다양한 체험형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확충할 예정이다.


둘째, 콘텐츠 혁신을 위해 K-pop, 이스포츠 등 한류, 비무장지대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혁신한다. 이 중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직접 걸을 수 있도록 민통선 이북지역 일부와 철거 감시초소(GP)를 잇는 ‘평화의 길 10선’을 조성(2019년 상반기, 3개 구간 시범운영)하고 평화관광 테마열차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레저 관광을 위해서는 해역별 특성에 따라 7개 권역을 설정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해양레저 관광 거점, 마리나, 해양치유시설 등을 연결하는 전국 일주 바닷길인 케이-오션루트(K-Ocean Route) 개발과 크루즈 관광, 섬 관광도 활성화한다.


이 밖에 문화유산 관광을 위한 조선왕릉 둘레길 조성·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의료관광을 위한 한국의료 협력거점 센터 개소 및 현지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셋째, 산업 혁신을 위해 관광산업 성장단계별 지원 및 금융·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관광벤처사업 공모로 융복합 관광기업 창업을 지원(2022년까지 1,000개 목표)하고 사업화자금 지원도 기업당 2,25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도전 케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관광분야를 신설해 관광기업도 새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관광사업체 및 벤처를 위한 금융자금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관광기업육성펀드를 확대(2019~2022년 최대 2,000억 원 규모)하고 담보력이 약한 소규모 관광사업체가 관광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신용보증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 저작권자 ⓒ 호텔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