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다중이용시설 등 2,300곳 화재예방 안전점검 실시

전열기구 및 가스·전기 정기점검 수검여부 꼼꼼히 파악



서울시 중구가 11월 말까지 관내 화재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2,300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전수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여인숙, 고시원, 쪽방, 봉제공장, 전통시장 등 1,094곳은 집중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관할부서 구분 없이 구청 및 보건소 직원 900명이 점검대상을 분담해 실시한다. 


중구청은 종로구 고시원 화재의 원인이었던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한 전선 등 전기시설 노후 정도, 가스·전기 정기점검 수검여부도 꼼꼼히 파악한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그 자리에서 시정조치할 계획이고 화재 위험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정밀 진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개선필요 사항이 있는 점검시설은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완전 조치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구청은 점주, 관리인, 상인 등 화재안전 인식 강화에도 주력한다. 소화기 위치 임의변경 금지, 작업기기 청결 유지 등 안전규칙을 일러주기 위한 교육 실시, 취약시설 대상으로 각종 행동요령을 담은 구 소식지 호회 2만 부 배포 등도 진행한다.


한편, 서양호 중구청장은 11월 13일 오후 황학동 여관 밀집골목의 소규모 여인숙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들을 만나 화재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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