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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당번의 하소연
익명등록일2016.01.23 01:21:09조회3,111

	

백수로 몇개월 놀다 집에서 쫒겨날 판이라 집앞에 벼룩시장한부를 들고 훝어보다 모텔보조구한다해서 면접보러 갔다.

직원왈 11시~12시 출퇴근 하고 170만 준단다.집하고 거리도 가까운편이고해서 OK했다.

보조 2개월했나? 당번형이 그만두면서 나보고 당번하란다.격일근무 싫다고했다.자꾸 꼬드겨서 OK했다.

나는 당번초보라 월급170준단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지금은 4대보험 사장이 다 내주고 인센티브 포함해서400정도 받는다.

명절때마다 떡값도 쫌 준다.

사장이 잔소리가 쩐다.가끔씩 욱해서 딴데 가볼까해서 모텔업 구인,구직란을 들여다본다...갈데가 없다...

다른 모텔도 오래 일하면 400까지 받을 수 있을까 고민고민 한다...그러다 결국 그냥 일한다.

그러다 사장 잔소리 쩔면 욱해서 사장에게 "아무래도 제가 그만둬야할것같아요.몸도 좀 안좋구 가정일도 있고...죄송합니다."

사장왈 "아 왜그래요? 저때문에 그래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모라고 한것같은데 이해해주세요"

그러면 나는 "아..네.." 또 일한다...

사장 잔소리 쩔때마다 그만둔다고 말하고 몇번 휴가도 다녀왔다.그래도 월급은 안깍는다.

내가 지금까지 그만둔다고 말한게 7~8번정도 되는데 안짜른다.ㅋㅋㅋ 신기하다.

진상손님들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인데 사장까지 스트레스 안줬음 좋겠다.사장이 좀 싫다.

다른 모텔들도 이직하고 오래 일하면 400까지 맞춰주느냐가 문제인데 고민이다..

사장 잔소리안하고 힘들지않고 급여도 400맞춰주는곳 있으면 당장 이직하고싶다.아~~~그런데 안보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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