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를 작성, 교부해야 할 의무는 사업주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주에게 이를 요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임금, 근로시간 등 핵심 근로조건을 공란으로 비워둔 뒤,
근로계약서에 사인하길 강요하는 사업주도 있습니다.
근속기간 중 그러긴 쉽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모텔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분들은 조금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근로시간, 휴게시간을 정확하게 기재해 달라고,
그리고 이에 따른 기본급, 연장수당, 야간수당을 정확히 산정해서 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퇴사한 후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때, 이렇게 요청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