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길이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캐셔,당번,당번보조,배팅,청소.. 그중에 객실을 재단장하는 배팅or청소..급여가 왜케 적게만 느껴질까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 물량이 줄어서 인원 감축, 축소가 거행된적이 있었죠.
중국인들을 우선순위로 감축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눈물 콧물 흘리면서 나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법무부가 떠서 불법 이민자들 .. 그중에 나이 어린 중국 커플도 있었는데 쇠고랑찬 모습보고 반장님이랑 몇몇분들 우신적도 있으시죠. 저도 어찌나 눈시울이 붉어지던지.. 유학 갔다온 회사형만 당연한 현상이라며, 수긍하던 그 장면 그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네요.
중요한건 그만치 웬만한 직장에서 일하는 중국인,조선족은 그 곳을 잘 떠나려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급여가 밀린다거나, 잔업이 적거나 그래서 돈이 안된다 싶으면 떠나는 경우는 있음)
허나, 모텔일은 중국인들 조차도 오래 안하고 그만둘때가 있으니...(요전번에 면접간 곳, 중국인 바뀐지 한달. 또 다른 곳 바뀐지 얼마 안됨.)
솔직히 저도 속내를 말씀드리자면 숙소를 가봤는데... 와...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9살때 사람의 죽음을 보았고, 군대에서 산전수전 겪어봤지만(장갑차 전복되서 죽은 병사, 간부도 보았었고..)
지하 숙소보고 진짜... 와... .... .... ... ..
그 모텔에서 일을 하는거고 사람 바뀌길 업주가 원하질 않는다면, 모텔에서 일하면서 숙식하는 사람이 당번이든 캐셔든 배팅청소든 상관치 않고 최소한 사람이 살만한 공간은 마련해 주어야... 자기 집처럼 생각하면서 일을 오래도록 하지 않을까요? 숙소 하나에 3명이상 지내는 곳은 대체.. 눈이 높아진게 아니라 진짜 중국 저 완전 촌구석에 사는 밥 먹다가 바퀴벌레가 여러마리 기어나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내 70년대 그런 환경에서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사는거면 모를까.. 세상이 바뀐지가 언제인데.. 우스겟 소리로 다가와 버린 21세기에!!
그런 환경에서 일 오래 안하고 몇일하다 관둔다고, 몇달하다 관둔다고 푸념하는 업주분보면 참;; 차마 그 모텔이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요. 배팅이 청소하는 일이라고.. 에효.. 그 사장님이랑 대화를 해봤는데..
와...................... .. .. .. ..
마인드가 세상에... .. .. 사람은 많다~ 쓸 사람은 많다~ 돈 벌려는 사람은 많다~ 어떻든간에 사람은 온다~
본디 사람이 사람 대우 받을려면 사람 노릇을 해야 한다지만.. 사람 노릇을 해도 그런 환경이면 타국에서 돈주고 돈벌려고 온 사람들도 못배겨 납니다.
저도 지하방에서 생활도 해봤고 밑바닥으로 살고싶지 않아 발악하고있지만 뜻대로 안풀려 이 신세지만
눈이 높은것도 아니요 자존심이 있는것도 아닐지라도..
그런데서 생활하면서 일하고픈 생각은... 차라리 혹한기 훈련나가 얼어붙은 땅 파서 텐트치고 자는게 더 편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일이 힘들더래도 먹고 자는건 편해야 일을 오래하겠죠.. 사람인데.. 짐승 같은 직원도 있을 테지만
그런 몇몇의 직원들 때문에 모든 직원을 짐승으로 치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들은 따뜻하고 배부르게 지내면서 본인들에 돈을 벌어줄 직원을..그렇게..
좀 충격이라 적어봤습니다. 여기 회원업체 인거 같은데.. 여기다 구인광고를 안올린 이유를 알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