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에서 일해봤네요. 그중에 제일 오래일한곳이 3년? 딱 채우고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다른사업을 좀
해보신다고 건물을 넘겨서 할수없이 관뒀구요. 친척분들이 운영하시는 다른 이직자리까지 알아봐주신다는거 그냥 제가 괜찮다고 했습니다. 4곳중 급여가 제일 작았구요. 나머지 3곳은 정말 말그대로 그나물에
그밥 도찐 개찐이더군요. 업주들이 어찌나 다 똑같던지 ... 3곳다 참다 참다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나오게되네요. 물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입니다. 현재 있는곳을 예로 들어볼께요. 객실 40개에 숙박은 만실이고 주말 대실 80개 들어옵니다. 평일 50개... 주간 청소팀 인원 3명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우즈벡사람들이니 암소리 안하고 개기고 버틴다지만 한국사람이면 어땠을까요? 업주는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빠서 주말에 당번이 알바부르면 왜 불렀냐는식으로 입에 거품까지 뭅니다. 이게 바로 현실입니다. 임금은 최저로 주고 싶고 일은 막 부려먹고 싶고 .. 고생했다 말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하기전에 무조건식으로 자꾸 강요하니까 자꾸 이런글도 올라오는 겁니다. 최저임금의 기본 마인드도 못갖추신 분들이 게시판에서 꼴에 업주라고 뭔 쓰잘데없는 깝소리들을 그렇게 치시는지 ...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듯이 못마땅하고 짜증나면 직원안쓰고 업주들 가족끼리 북치고 장구쳐가면서
돈아끼고 청소도 하고 더블도 치우고 맥주도 팔고 이리벌고 저리벌고 인건비 아껴가면서 아끼고 아끼고
그렇게 운영하면 되는겁니다. 근데...그렇게는 패죽여도 하기싫죠? 몸피곤하고 손님들 상대하기
짜증나고 ... 그짜증나는 일을 직원들이 하고 결국 매출은 직원들이 올린다는걸 아셔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