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레미님의 답변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혹시 무속신앙을 믿으신다면 삼재라는 말을 흔히 들어보셨을겁니다.
삼재라는것은 원래 풍재, 화재, 수재 세가지의 재앙을 일컫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인간사에 일어날수 있는
모든 재앙을 삼재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아홉수를 어르신들이 꺼리는 이유는...
아홉이라는 숫자 자체가 십진수에서의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숫자로서 죽음을 암시하는 4와 함께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가진 숫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삼재는 9년마다 연주기를 갖고 돌아오게 되는데 그 이유때문에 어르신분들께서는 가급적 9라는
숫자를 피하려고 한것이지요.
삼재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범띠, 말띠, 개띠 생은
신(申)년에 들삼재
유(酉)년에 누울삼재
술(戌)년에 나갈삼재
뱀띠, 닭띠, 소띠는
해(亥)년에 들삼재
자(子)년에 누울삼재
축(丑)년에 나갈삼재
원숭이띠, 쥐띠, 용띠는
인(寅)년에 들삼재
묘(卯)년에 누울삼재
진(辰)년에 나갈삼재
돼지띠, 토끼띠, 양띠의 경우
사(巳)년에 들삼재
오(午)년에 누울삼재
미(未)년에 나갈삼재
삼재의 경우에는 원래 나갈 삼재년이 가장 무섭다고 하며 삼재에 아홉수까지 겹친 해에 결혼을 할 경우에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한 일이 생길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회갑 전년도에는 흔히들 '생일잔치'를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59세때 생일잔치를 할 경우에는 그 집안 장남이나 장녀에게 해가 끼칠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