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성북구쪽에서 일할때였는데..
아직도 기억해.. 706호.. 아.. 무서운이야기는 아님.. 이걸 계기로 정말 귀신이 있다는걸 믿게됨..
근무후 706호에서 자게되었던날.. 가위를 눌렸음.. 무섭게 눌린건 아니고..
왠 꼬맹이가 자꾸 침대를 돌리는거야.. 빙글빙글.. 깔깔깔.. 웃으면서.. 난 가위눌린채로 움직이도 못하고 윽...윽.. 거렸지..
겨우 가위가 풀리고보니 침대는 멀쩡.. 처음에는 가위눌렸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넘겼는데.. 얼마후 다음에도 또 침대를 돌리네..?
그때서야 호수를 확인하니 706호.. 두번이나 똑같은 가위를 눌리니 신기하더라구.. 무섭진 않았어.. 그냥 호기심이 생기데?
다음엔 일부러 706호를 또 찾아들어갔지... 그때 알게된게.. 잠은 푹잔다는거.. 하지만 꼭 깰때쯤 끝무렵게 눌린다는거야...
역시나 침대를 돌리데..? 윽윽..하다가 하지마!! 하고 소리지르며 일어났지.. 역시 무섭지는 않았어..
그담도 역시.. 침대를 돌려.. 신기했어 정말.. 다른객실에서는 안그러는데 꼭 706호에서만 자면 그러더라고..
손님들한테는 별말이 나오지않았어.. 나만 그런건가.. 아니면 손님들도 가위눌린걸로만 알고 별일아닌걸로 넘어간건가..?
궁금해졌어.. 어느날에는 사탕몇개를 들고가서 탁자위에 올려놓고... 형 이제 잘꺼니까 사탕먹고 침대 돌리지마라~
하고 잤는데? 신기하게 가위가 안눌리데? 진짜 안돌린거야.. 재밌더라구.. 그담부턴 꼭 706호에 점검하러 들어가면
형왔다~ 형간다~ 이렇게 인사하게되었고.. 근무 마지막날 가서 형 이제 여기안와 잘있어.. 하고 사탕몇개 놓고 나왔어..
무서운 이야기는 아닌데.. 나름 신기한 경험이였어.. ㅋㅋㅋ
아직도 궁금해.. 여전히 돌리는지..
어느날 혼자서 야간 근무를 서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는겁니다.
내 뒤에 아무것도 없다는것이 확실하지만
밤이라 그런지 뒤돌아서 내 뒤를 확인하면
무언가 알 수 없는 정체와 마주칠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겁니다.
그날따라 왜 그런지 숙박하는 손님들이 찾는 전화도 없고 가게로 들어오는 손님도 없고
혼자 있자니 자꾸 뒤에 시선은 느껴지고 뒤돌아 보면 귀신이던 뭐랑 마주칠거 같아
뒤도 못 돌아보겠고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감고 최대한 밝은 생각을 하려고 한참 노력하고 있는데
비상계단을 통해서 갑자기 손님이 툭 튀어나오면서 저를 부르는데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고
손님도 제가 소리지르니까 같이 지르고.. 저는 정신 번뜩 차리고 손님께 졸다가 놀라서 그랬다고 사과드렸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같이 있으니 그 무서운 기분은 금방 사라졌는데
야밤에 혼자 있는 시간에 내 뒤에 시선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소름돋더라구요....
저는 어린이대공원에 청룡열차 처음생겨서
탔을때 그 기분은 ...
처음언덕올라갈때는 몰랐는데 언덕에서
초스피드로 하강할때 그 기분은 공포 그자체이며
아무말도 못하고 이를 꽉물고 시간이 지나길 바랬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덕분에 현재는 애들하고도 바이킹도 못타요 일체 놀이기구등은 트라우마 때문에 못타게 됐어요.